[2021 제약‧바이오株 리포트]시총 70조 증발…셀트 3형제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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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약‧바이오株 리포트]시총 70조 증발…셀트 3형제 주도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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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셀트리온 등 37조4599억 순삭…삼바, 5조 이상 늘어

[프레스나인] 코로나19 이슈로 각광받던 제약‧바이오 섹터의 주가 조정이 장기화 되면서 지난해 차갑게 식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의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지연으로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이다.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본지 집계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주 224개 종목(무상증자 및 합병, 사명 변경 등 반영)의 시가총액은 255조83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그 전년 같은 시기 215개 종목(298조1116억원)과 비교했을 때보다 42조2788억원 적은 액수다. 

하지만 224개 종목에서 지난해 상장된 SK바이오사이언스(17조2125억원), 에스디바이오센서(5조7729억원), HK이노엔(1조5175억원), 라이프시맨틱스(969억원), 바이오플러스(3950억원), 뷰노(2118억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4531억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1조2530억원), 프롬바이오(1543억원) 등 9개 회사를 제외하면 그 격차는 69조3459억원으로 벌어진다. 

즉, 지난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시총은 2020년의 76.74%에 그친 것이다. 

표/프레스나인
표/프레스나인

시총이 가장 크게 준 기업은 셀트리온이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시총은 27조3135억원으로 그 전년에 비해 21조1506억원 감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의 낙폭도 컸다. 두 회사는 각각 12조3117억원, 3조9975억원 시총이 줄었다. 지난해 셀트리온 관련 3사에서만 37조4599억원이 증발한 것이다.  

이밖에도 ▲SK바이오팜(5조6229억원) ▲에이치엘비(1조1897억원) ▲한미사이언스(1조3755억원) ▲한미약품(1조69억원) ▲알테오젠(1조8471억원) ▲씨젠(1조8774억원) ▲녹십자(2조1970억원) ▲대웅(1조1192억원) ▲신풍제약(4조8773억원) ▲제넥신(1조6107억원) ▲종근당(1조1973억원) 등이 1조원 이상 시총이 내려앉았다. 특히 신풍제약은 2020년에 비해 74.23%의 낙폭을 보였다.

반면, 시총이 1조원 이상 증가한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5조947억원), 오스템임플란트(1조3100억원), 한국비엔씨(1조2213억원) 등에 불과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54조6523억원)에 이어 2021년(59조7470억원)에도 제약·바이오주 시총 1위를 기록했다. 

2021년 시총 상위 30개 기업 목록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3위, 상장), 에스디바이오센서(6위, 상장), HK이노엔(23위, 상장), 지씨셀(22위, 합병), 오스템임플란트(60→16위), 한국비엔씨(151→25위), 유바이오로직스(63→28위), 진원생명과학(41→30위)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2020년 포함됐던 메드팩토(17→34위), 한올바이오파마(19→39위), 오스코텍(22→38위), 삼천당제약(24→42위), 부광약품(25→46위), 셀리버리(28→56위), 영진약품(29→45위), 에이비엘바이오(30→40위) 등은 30위 밖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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