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JP모건 헬스케어’ 임박…K-바이오 ‘잭팟’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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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JP모건 헬스케어’ 임박…K-바이오 ‘잭팟’ 나올까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1.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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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나흘간 온라인 진행…참가기업들, 미팅 조율 분주

[프레스나인] 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2022)에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씨젠, HK이노엔, SK팜테코, LG화학 등 6개 국내 회사가 발표자로 나선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년 연속 메인트랙 발표자로 참여한다. 

또 중외제약, 대웅제약, GC녹십자, 지놈앤컴퍼니, 셀리버리, 제넥신 등 20여개 기업이 비즈니스 및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파이프라인 현황과 앞으로의 개발 계획을 공유하며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사 등과 접촉한다.  

이들 기업이 이번 컨퍼런스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행사인 만큼 글로벌 제약사나 헬스케어 기업 등을 상대로 회사의 파이프라인 및 기술력 등을 과시해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세계적인 벤처캐피탈이나 펀드 등과의 미팅을 통해 투자 유치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제약회사, 의료서비스 회사 등이 참여하는 헬스케어 투자 행사로 올해 40회를 맞는다. 올 행사는 현지시간 1월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올해도 앞 다퉈 초청 소식을 공개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자체가 대외적으로 회사의 인지도와 기술력을 과시하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사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홈페이지 발췌
사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홈페이지 발췌

6년 연속 메인 트랙 발표자로 나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간 성과를 소개하고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서 앞으로의 비전 및 계획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 씨젠, HK이노엔, SK팜테코, LG화학 등도 발표자로 참석한다. SK팜테코는 올해가 첫 참석이다. 올해 상장 검토 중인 SK팜테코는 이번 발표를 통해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포지오티닙, 벨바라티닙 등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해, LG화학은 통풍·비만·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항암 치료제 등 신약 개발 현황 및 향후 연구개발(R&D) 계획 등을 발표한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의 장기처방 유지요법 관련 임상 결과와 다른 파이프라인 성과를 소개할 전망이다. 

이 외에 다른 참여 기업들은 글로벌 제약사나 투자사 등과의 비즈니스 및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파이프라인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공유한다. 

미팅을 진행하는 회사는 JW중외제약과 대웅제약, GC녹십자, 지놈앤컴퍼니, 셀리버리, 제넥신, 크리스탈지노믹스, 엔지켐생명과학, 유틸렉스, 지뉴브, 에이비엘바이오 등 20여 곳이다. 

지놈앤컴퍼니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인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에 대한 사업화 논의를 추진할 계획이며, 유틸렉스 회사는 면역항암제 ▲EU101 ▲EBViNT(앱비앤티) 등의 임상 진행 현황을 공유하는 동시에 차세대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화상으로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자사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와 이를 이용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혈액뇌관문(Blood Brain Barrier, BBB) 투과율을 높인 ‘그랩바디-B’(Grabody-B)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비보존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및 VVZ-2471 등 후속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기술이전 가능성 및 공동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논의하고, 헬릭스미스는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엔젠시스(VM202) 최신 임상개발 현황 및 향후 개발 전략을 소개한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기업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글로벌 회사들과의 미팅을 계속 조율 중”이라며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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