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엔프라, 英헤이데일과 그래핀 소재 공동개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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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엔프라, 英헤이데일과 그래핀 소재 공동개발 MOU 체결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1.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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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 Solution·원단·필름 등 글로벌 상업화 목표

[프레스나인] 아이텍 자회사인 네오엔프라는 글로벌 첨단소재그룹인 영국 헤이데일(Haydale Graphene Industries PLC)사와 그래핀 복합소재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네오엔프라(위), 헤이데일(아래) CI 
사진/네오엔프라(위), 헤이데일(아래) CI 

네오엔프라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6개국에 지사와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는 헤이데일과 손잡고 혁신적인 소재, 제품군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겠단 계획이다.  

양사는 ▲전자파차폐 솔루션(EMI Solution) ▲그래핀 장·단섬유 원단 ▲그래핀 필름 ▲의료용 그래핀 소재 ▲그래핀 산업용 소재 등 산업 전반에 필요한 다양한 소재를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탄소입자인 그래핀은 뛰어난 물리적 강도, 전기적 특성, 열 전도성 등으로 자동차, 반도체, 바이오, 생활용품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적용이 진행 중이다. 

양사의 기술이 적용될 EMI Solution은 LED마스크, TV패널 등 전자제품을 비롯해 전기자동차의 전자파 차단을 위해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래핀 장·단섬유와 원단은 PET와 나일론 등 소재 각각의 특‧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원적외선 방사, 정전기방지, 안티 박테리아, 전자파 차폐 등의 특성까지 더할 수 있다. 특히 그래핀 원단은 코로나19 마스크 뿐만 아니라 원적외선 방사 및 정전기 차단 의류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네오엔프라는 현재 생분해성 섬유와 플라스틱의 기능 강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의료기기, 화장품, 2차 전지, 자동차 내장재 등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MOU는 헤이데일이 네오엔프라의 그래핀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뤄졌다. 네오엔프라는 그래핀 복합소재 개발전문 기업으로서 세계 최초로 케미칼 기반의 범용소재에 그래핀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 그래핀 복합신소재 양산에 성공했다. 

네오엔프라는 그래핀 원사, 자율주행차량의 전자파 차폐 소재와 방열판, 반도체 수송에 사용하는 트레이, 도전성 필름 등 케미칼에 적용하는 그래핀 상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헤이데일은 6개국에 지사를 운영 중이며, 항공 우주, 자동차 등 하이테크 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그래핀 및 나노물질 등 첨단소재를 개발하는 영국계 글로벌 기업이다.  

헤이데일은 비행 시 낙뢰를 보호하기 위해 전도도를 600%까지 끌어올린 실리콘 섬유와 차량용 경량 소재의 개발을 에어버스(Airbus)사 및 BAC와 협업 중이다. 또 내마모성 세라믹 블랭크, 열가소성 복합재료, 잉크 및 코팅 및 3D 프린팅 부문을 위한 기능성 나노 강화 첨가제 등을 개발했다. 

또 현재 영국 정부 산하의 첨단추진시스템기술센터(APC)의 지원을 받아 친환경, 저탄소 자동차 소재 관련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네오엔프라 관계자는 “세계 탑티어 그래핀 전문 기업인 헤이데일이 네오엔프라를 파트너로 정한 건 우리가 그래핀 선도기업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네오엔프라의 다양한 소재제품군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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