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백신 '코비박' 벨로루시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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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백신 '코비박' 벨로루시 허가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1.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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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만 도즈 공급…WHO 상반기 사전심사 기대

[프레스나인] 러시아 백신 코비박(CoviVac)이 캄보디아에 이어 벨로루시에 사용허가를 받고 공급에 돌입했다. 

러시아 일간지 ‘이즈베스티야’는 벨로루시 공화국 보건부가 지난달 "러시아 '코비박' 백신의 수입및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비박 백신은 지난 6일 이미 벨로루시에 도착해 1주일 뒤 전지역으로 발송됐다”고 말했다. 전국에 배포된 양은 30여만 도즈다.

벨로루시 공화국 보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코비박 백신의 수입 및 사용허가를 공인했다. 보건부는 공화국 법 27조에 따라 코비박 백신의 수입 및 사용허가를 발행했다. 보건부는 "추마코프 연구소가 제출한 문서는 적절한 검사를 통과했으며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허가 배경을 설명했다. 

코비박의 사용허가는 러시아, 캄보디아에 이어 이번에 세번째다. 앞선 10월에는 캄보디아에서 긴급사용이 승인됐으며 동남아, 인도, 말레이시아,파키스탄, 중동, 이집트,남미 등에서도 구매의향이 전달된 것으로 전해진다. 

코비박은 부스터샷으로 사용했을 경우, 오미크론을 중화하는 데 충분한 항체수를 가지게 된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임상실험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으며 지난 4월 제출된 사전 심사는 올해 상반기 정식 등록이 이뤄질 예정이다.

러시아 군인과 군 관계자의 코로나19 부스터샷으로 사용되면서 백신 수요량 급증한 상황에서 러시아 국영 TASS 통신은 코비박 생산 확대를 공식화한 바 있다. 코비박에 대한 독점 생산권과 판권을 가지고 있는 한·러 합작법인인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PBTG)은 코비박 원액에 대한 국내 기술이전 및 생산 준비를 진행 중이며 생산 허가를 받은 니카라과 등에 DS를 공급해 수요 폭증에 따른 공급량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PBTG의 최대주주인 엠피코포레이션 관계자는 “오미크론의 전세계적 유행과 백신의 안전성과 효용성에 대한 불안이 높아진 상태에서 부작용이 없는 불활성화 백신인 코비박의 벨로루시 사용허가를 매우 환영한다"고 전했다. 

사진/PBTG
사진/PB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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