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제약·바이오 PER 99배…진단·기기 PER 2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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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제약·바이오 PER 99배…진단·기기 PER 23배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2.01.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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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기업 제외한 시총 상위 21개사, 타업종 하회

[프레스나인]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헬스(제약, 진단·기기 포함) 종목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76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PER는 주가를 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낮을수록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된 것으로 본다.

PER 평가기준은 업종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한 자릿수일때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한다. 제약바이오는 특히 연구개발(R&D) 기간이 길어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경향이 짙은 만큼 통상 타 업종에 비해 PER가 높은 경우가 많다.

13일 종가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80개사 가운데 적자 등으로 음수 값이 산출, PER가 산정되지 않는 기업은 61개사로 제약·바이오 28개사, 의료기기 2개사, 타 업종 31개사다.

PER가 양수인 기업은 119개사로 바이오헬스 20개사(제약 14개, 진단·기기 6개), 타 업종 99개사다.

이들 기업의 평균 PER는 101.89로 100배 이상이다. 바이오헬스 업종은 집계 기업 수에서 타업종과 차이가 있지만, 76.13으로 타업종(107.09)보다 낮았다.

바이오헬스 중 제약바이오 PER는 98.69, 진단·기기는 23.50(기기 2개사 평균 37.42, 진단 4개사 평균 16.54)이었다.

바이오헬스 업종에서 저PER주로는 씨젠(6.19), 엑세스바이오(12) 등 진단 종목이 상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동국제약(17.91), 아미코젠(18.84), 오스템임플란트(19.04, 거래정지), 바이오니아(19.74), 케어젠(22.18), 파마리서치(24.28), 휴마시스(28.21) 등이다.

반면 젬백스(412.46), 지씨셀(245.33), 셀트리온제약(191.15), 한국파마(146.22) 비교적 PER가 높았다.

그외 엘앤씨바이오(71.29), 제이시스메디칼(55.79), 셀트리온헬스케어(52.17), 제넥신(49.35), 인트론바이오(45.01), 휴젤(44.72), HK이노엔(40.72) 등이 이번 집계에 포함됐다.

평균 시가총액은 PER가 양수인 119개사 평균 1조3188억원, 이중 바이오헬스 업종은 평균 1조7545억원(제약바이오 1조9266억원, 진단·기기 1조3242억원)으로 타 업종 평균 1조2255억원보다 5000억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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