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식 SD바이오센서 의장, 씨티씨바이오 경영에도 손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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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식 SD바이오센서 의장, 씨티씨바이오 경영에도 손대나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3.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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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장 100% 보유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일반투자→경영참여'로 목적 변경

[프레스나인]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가 씨티씨바이오 경영참여를 선언하고 나서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는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이 100% 지분을 가진 회사다.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7일 씨티씨바이오 지분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는 씨티씨바이오 지분 156만3011주, 6.49%를 가지고 있다. 

현재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는 이민구 대표이사로 236만3190주(10.00%)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포함하면 주식 수는 301만4549로 늘어난다. 이 대표이사는 지난달부터 단독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가 씨티씨바이오 경영참여 선언에 나서자 조영식 의장과 바이오노트 등 관계기업의 추가 매입이나 기업인수(M&A) 가능성도 배제할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 의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바이오노트가 유바이오로직스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바이오노트는 지난해 3월 본격적으로 유바이오로직스 주식매입을 시작했다. 이후 같은 해 9월과 10월 추매를 통해 지분율 6.14%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최근 3개월간 약 1500억원을 추가로 쏟아 부으며 지분율을 16.2%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그리고 지난 2월, 바이오노트는 기존 대주주와 지분 격차가 크게 벌어지자 보유목적을 기존 일반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변경하며 경영권 행사를 예고했다.

나아가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임원이 씨티씨바이오 사외이사로 참여하는 부분도 눈에 띈다. 오는 28일 열리는 씨티씨바이오 정기주주총회에선 김정훈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투자사업본부 상무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부의된다. 

씨티씨바이오는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의 경영참여 선언에 대해 아직 조심스럽단 입장이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주총에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임원이 사외이사로 들어오는 안이 올라간다. 이에 (지분 보유 목적을)형식상 그렇게 바꾼 것 같다”면서 “다른 부분은 아직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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