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영업적자에도 순이익 급증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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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 영업적자에도 순이익 급증 이유는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3.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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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링크 지분법이익 137억…계열사 매각 등 일회성수익 반영

[프레스나인] 젬백스가 영업적자에도 계열사인 젬백스링크의 지분법평가이익 덕분에 순이익이 급증했다. 

2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젬백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604억원으로 전년 동기(657억원) 대비 8.1%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36억원으로 전년(14억원)비 적자로 돌아섰다. 

캐시카우 본업인 환경오염 제어사업이 주춤했지만, 오히려 순이익은 121억원으로 전년(16억원)비 637.5% 급증했다.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관계회사 젬백스링크의 지분법 회계 처리 때문이다. 

젬백스링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1096억원으로 1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53.2% 감소했다. 관계기업투자주식처분이익 79억원, 매각예정자산처분이익 149억원 등 기타수익 230억원의 일회성수익으로 인해 순이익은 346억원으로 256% 크게 늘었다. 

지분법은 순자산(자본) 변동을 반영한다. 젬백스링크의 순이익이 기말 잉여금으로 대체되면서 순자산은 1893억원으로 늘었다. 젬백스의 순자산 지분(23.62%) 금액은 439억원(1893억*23.62%)이다. 여기에 손상차손 누적액 121억원 등을 제하고 젬백스링크에 대한 장부가액은 336억원이다. 이는 전년(125억원)비 169.1% 증가한 금액이다. 

젬백스는 젬백스링크의 지분법이익을 137억원으로 잡았다. 관계기업 플래스크(구 젬백스지오)은 35억원의 지분법손실이 발생했다. 젬백스링크, 플래스크, 삼성제약 등 관계기업에 대한 지분법이익은 총 117억원이다. 

지분법이익(117억)에 금융수익 57억원, 금융원가 19억원 등의 영업외손익을 반영한 것이 순이익(121억원)이 급증의 배경이다. 

사진/젬백스
사진/젬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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