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죽쑨 중소제약사…작년 영업익‧당기순익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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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죽쑨 중소제약사…작년 영업익‧당기순익 역성장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4.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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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두 자릿수 감소…매출 4% 성장 그쳐

[프레스나인] 지난해 매출 1000억원 미만 제약사의 절반 이상이 전년도보다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비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본지가 국내 제약사 252곳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가 지난해 올린 매출은 31조67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2조7368억원과 2조3518억원을 기록, 각각 전년비 38.58%, 87.44% 늘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실적 증가가 매출 1000억원 이상의 회사들 위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252개 회사 중 매출 1000억원 이상은 모두 79곳이다. 지난해 이들의 매출은 24조8694억원으로 전년보다 12.17%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3608억원, 2조1349억원으로 전체의 86.2%, 90.7%를 기록했다. 

반면 매출 1000억원 미만의 173개 회사가 지난해 거둬들인 매출의 합은 6조8041억원으로 전년보다 4.3% 증가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역성장했다. 2020년 4558억원이던 회사들의 영업이익은 작년 3760억원으로 17.5% 쪼그라들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2020년 2650억원에서 2169억원으로 18.2% 감소했다. 

173개 회사 중 96곳이 전년 대비 영업실적이 악화됐다.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유유제약 ▲레이 ▲경남제약 ▲제일헬스사이언스 ▲지더블유바이텍 ▲비보존제약 ▲구주제약 ▲서울제약 ▲코미팜 ▲함소아제약 ▲한국파비스제약 ▲메지온 ▲휴비스트제약 ▲크리스탈생명과학 ▲대웅생명과학 ▲바이온 ▲이화팜텍 ▲킴스제약 등 18곳이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곳은 54곳에 달했으며 2년 연속 적자지속 회사 중에서 적자폭이 증가한 곳은 24곳으로 나타났다. 

영업실적이 전년보다 나아진 기업은 ▲흑자전환 6곳 ▲영업익 증가 60곳 ▲적자폭 감소 11곳 등 총 77곳이다. 영업익이 흑자로 돌아선 회사는 ▲코오롱제약 ▲엠지 ▲미래제약 ▲한창바이오텍 ▲에스엘에스바이오 ▲에스비신일 등이다. 

표/프레스나인
표/프레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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