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 적응증 없는 세레콕시브, 코로나 특수 비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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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 적응증 없는 세레콕시브, 코로나 특수 비껴가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2.05.0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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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귀 빚은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과 명암

[프레스나인] 최근 해열·진통·소염제 품목 매출이 급증한 가운데서도 세레콕시브 성분 제품 매출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성분은 코로나19 증상 치료에 사용하면서 품귀 현상을 빚은 반면, 세레콕시브 성분은 해열 적응증이 없어 매출 특수를 누리지 못한 모양새다.

오리지널 제품은 아세트아미노펜은 한국얀센 '타이레놀', 이부프로펜은 삼일제약 '부루펜', 세레콕시브는 비아트리스코리아 '쎄레브렉스'다. 모두 해열·진통·소염제(의약품 분류번호 114)이지만 쎄레브렉스는 발열에 관한 적응증이 없다.

쎄레브렉스는 ▲골관절염 증상 및 징후 완화 ▲류마티스괌절염 증상 및 징후 완화 ▲강직척추염 증상 및 징후 완화 ▲성인 급성 통증 완화(수술 후, 발치 후) ▲원발월경통이 적응증인 진통소염제다.

반면 타이레놀과 부루펜은 '감기로 인한 발열 및 통증'을 적응증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레콕시브 성분 제품들은 정부의 코로나19 재택치료에 따른 매출증가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쎄레브렉스는 1분기 111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111억8000만원)보다 0.6% 처방이 줄어들었다.

세레콕시브 제네릭 제품들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 못했다. 주요 제네릭 제품인 삼진제약 '크리콕스'는 1분기 9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11억1000만원)보다 15% 처방이 감소했다.

알리코제약 '셀코브렉스'와 이든파마 '쎄렉스타'도 1분기 각각 9억4000만원, 9억3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9.5% 증가했다. 그외 동광제약 동광세레콕시브는 3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4% 처방이 늘었고 , 제뉴원사이언스 제뉴원세레콕시브는 3억원으로 9% 처방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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