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제약바이오 증시 ‘파란불’…코로나 관련주 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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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제약바이오 증시 ‘파란불’…코로나 관련주 낙폭 확대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5.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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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300 헬스케어 31개 종목 하락…두 자릿수 상승률 5곳 불과

[프레스나인] 지난달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가 2‧3월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회사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300 헬스케어 지수는 지난달 2728.67에서 2662.46으로 2.43% 하락했다. 지난 2월과 3월, 각각 2.38%(2570.01→2631.16), 3.71%(2631.16→2728.67) 상승했지만 두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KRX 300 헬스케어 지수에 포함된 47개 회사(메지온 제외) 중 31곳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중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며 일상회복을 속속 진행하자 관련주들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KRX 300 헬스케어 지수 4월 변동 그래프 사진/한국거래소
KRX 300 헬스케어 지수 4월 변동 그래프 사진/한국거래소

하락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유나이티드제약이다. 지난달 29일 종가가 3월 31일(4만4400원) 대비 33.4% 낮은 2만9550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 ▲진원생명과학(25.1%↓) ▲유바이오로직스(22.5%↓) ▲셀리드(22.0%↓) ▲바이오니아(21.5%↓) ▲한국비엔씨(20.9%↓) ▲신풍제약(20.8%↓) ▲씨젠(20.6%↓) 등의 주가가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하락 종목의 절반 수준인 16개에 그쳤다. 이중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삼천당제약(26.2%↑) ▲셀리버리(16.4%↑) ▲한미사이언스(14.7%↑) ▲한미약품(13.9%↑) ▲대웅제약(11.6%↑) 등 5곳에 불과하다. 

4월 29일 기준, 47개 회사 시가총액 합은 173조4909억원으로 3월 말에 비해 1조8829억원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조9254억원 증가했으며, 셀트리온도 1조원 이상 몸짓이 커졌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3월에 비해 1조6220억원 하락, 시총이 10조4042억원으로 쪼그라들었으며, 에스디바이오센서도 1조원 이상 줄어 4조원대로 주저앉았다.  

표/프레스나인
표/프레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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