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美디지털 치료제 기업 ‘칼라 헬스’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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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美디지털 치료제 기업 ‘칼라 헬스’ 투자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5.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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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시리즈D 참여…“첨단 바이오·헬스케어 부문 지속투자 예정”

[프레스나인] SK바이오팜은 투자전문회사 SK와 미국 디지털 치료제 기업 ‘칼라 헬스(Cala Health)’에 공동 투자를 단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 치료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직접적으로 예방·관리·치료하는 소프트웨어, 기기를 가리킨다.

사진/SK바이오팜 CI
사진/SK바이오팜 CI

SK바이오팜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첨단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유망 기업과의 혁신 기술 및 연구 협력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칼라 헬스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디지털 치료제 내 생체전자 의약품 분야 기업이다. 신경·정신 질환 치료에 적용 가능한 웨어러블 플랫폼 기술과 미국 전역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칼라 헬스는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 노바티스, 알파벳(구글) 벤처캐피털 GV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지난 2019년 세계 유일 ’비침습적 전기자극 본태성 진전증’ 치료기기를 출시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투자가 진행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의 시너지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2018년부터 뇌전증 발작 감지·예측 알고리즘 및 디바이스의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며, 외부 협업·투자 등을 병행하고 있다. 뇌전증 발작 감지 디바이스의 경우 올해 국내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며, 내년 세계가전전시회(CES)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칼라 헬스와 뇌과학 분야에서의 기술 협력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디지털 치료제가 전통 의약품 대비 연구개발(R&D)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한 환자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고, 부작용 위험도 적다고 보고 있다. 

르네 라이언(Renee Ryan) 칼라 헬스 사장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SK바이오팜이 칼라의 투자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면서 “신경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들을 위해 양사 협력 아래 혁신 치료법 개발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앞으로 전략적 투자 등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실행하며 혁신 기술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치료제 개발 사업을 통해 뇌질환의 예방, 진단부터 치료까지 환자의 전주기를 함께하는 헬스케어 솔루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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