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나에게 맞는 탈모치료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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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나에게 맞는 탈모치료제는?
  • PRESS9(프레스나인)
  • 승인 2022.05.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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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창 분당365일의원 원장

[프레스나인] 현재 탈모인들의 인구는 대략 1천명으로 알려져있다. 지난 대선에서도 탈모치료제 급여화, 약값 인하 등이 이슈화 될 정도로 남성형 탈모는 단순 외모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결정 짓는 등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박성창 원장. 사진/분당365일의원
박성창 원장. 사진/분당365일의원

그럼 나에게 맞는 탈모치료제를 어떻게 선택해야할까?

대표적인 남성형 탈모치료제 성분으로는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와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가 있다. 

두 성분의 작용기전은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 전환된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DHT)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DHT는 모발 생성을 주도하는 모낭을 위축시켜, 남성형 탈모를 촉진시키는 호르몬이다. 

약물은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함으로써 DHT의 생성을 줄여 남성형 탈모의 치료제로 사용된다.

이때 피나스테리드는 5알파 환원효소 중 제2형을 억제 시키는 기능이 있으며, 두타스테리드는 제1형과 제2형을 모두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작용기전만을 보면 두타스테리드가 피나스테리드보다 효과가 강하고 상위 개념의 약물로 보일수 있으나, 안드로겐형 탈모는 5알파 환원효소 제2형의 영향이 크기에 피나스테리드만의 복용만으로 탈모 억제 효과를 83%이상 볼수 있다고 한다.

만약 피나스테리드 복용을 통해 효과를 보지못하면 두타스테리드로 변경하여 복용하기를 추천하기도 한다.

프로페시아정(피나스테리1mg)는 탈모치료제로 미국FDA승인을 받았으나, 아보다트연질캡슐(두타스테리드0.5mg)는 미국FDA 승인을 받지못하였지만 한국과 일본에서는 탈모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다.

두 약물 모두 6개월이상 꾸준히 장기 복용해야하며, 발기부전, 성욕감퇴, 사정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수도 있다.

최근 약값이 저렴한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제네릭 탈모치료제들이 출시되고 있다.

약값의 차이가 탈모치료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탈모치료제는 장기 복용해야할 약물이기에 환자의 상황에 따른 합리적인 가격의 탈모치료제를 선택하기를 권하고 있다.

불법 해외직구 탈모치료제보다 오리지널, 혹은 국내에서 제조하는 제네릭 탈모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이 좀더 탈모를 관리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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