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한 성영철 전 회장 "제넥신에서 할일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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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한 성영철 전 회장 "제넥신에서 할일 남았다"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6.13 16:58
  • 댓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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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레터 통해 연구개발 참여 계획 밝혀

[프레스나인] 성영철 전 제넥신 회장(과학자문위원회 의장)이 현재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연구개발(R&D) 지원에 적극 참여하겠단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연구성과를 내는 데에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가겠단 의지다.

성영철 전 제넥신 회장 사진/제넥신
성영철 전 제넥신 회장 사진/제넥신

성 전 회장은 13일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퇴임 후에도 연구개발(R&D) 참여하고 있는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성 전 회장은 먼저 현재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회장직을 퇴임했다고 설명했다. 신약 사업화 및 기업 경영은 각 전문가에 맡기고 R&D에 집중하면서 목표 달성 시간을 단축, 성공확률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성 전 회장은 “제넥신도 중견기업이 되고 후보물질들도 상용화를 앞둔 후기 임상단계에 이르다 보니, 과학자로서 모든 걸 주도하는 건 지금까지 잘 해놓은 것조차도 망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근심이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전문가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일을 성공시키려면 역할과 책임 뿐 아니라 권한을 함께 가지는 게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성 전 회장은 “창업자로서 경영에 대한 모든 권리를 포기하는 게 개인적으로는 매우 아쉽고 아깝다는 생각도 있었다”면서도 “다만 약 10만명의 주주가 있는 사회적 기업인 제넥신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궁극적으로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선 최선이라고 생각해 어렵고 힘들었지만 퇴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성 전 회장은 또 새로운 전문 경영인 체제에서 시너지를 발휘하면 사업화 성공 확률이 높아질 뿐 아니라 개발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 전 회장은 파이프라인 상업화를 비롯,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원 개발자로서 역할을 하겠단 계획이다.

성 전 회장은 “지금 제넥신에서 진행하고 있는 후기 임상 단계의 4개 파이프라인을 사업화하기 위해선 원 개발자의 과학적·기술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아이디어를 임상으로(Bench to Clinic)까진 성공했지만,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상용화해 이윤을 내지 못하면 실패나 마찬가지다. 진정한 성공 스토리를 만들 때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을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작업에도 착수했다. 지난 23년간 근무해 받은 퇴직금 전액을 직원 성장·복지를 위한 비영리 사내 재단에 기부한 것도 이를 위한 행보다. 

성 전 회장은 “제넥신은 첨단 바이오 신약을 제품해 한국의 바이오산업 부흥에 큰 기여를 하는 롤모델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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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진정한 승자 2024-02-28 10:33:09
당신이 승자입니다. 짝짝짝

사기꾼 2024-02-23 10:01:31
사기꾼

성영님 2024-02-04 18:27:02
사람좀 살려주세요. 다시는 주식안할께요.

양심 2023-10-14 16:23:53
양심 있으십니까?

대다나다 2023-10-13 10:08:36
회사 상폐하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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