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외국인 비중 10.8%…타업종比 절반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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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외국인 비중 10.8%…타업종比 절반이하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2.06.2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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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기준 보유 비중 27.6%, 전년비 8%p↓
매도행렬 속 관련주도 올해 8600억 순매도

[프레스나인]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주의 외국인 비중이 타 업종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행렬이 장기화되면서 시가총액 기준 외국인보유량 비율이 작년초 35%에서 이달 27%대로 8%p 가까이 하락했다.

최근 환율상승으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데다 한미 기준금리 격차도 조만간 역전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며 국내 증시의 매력도가 크게 떨어져 이달 들어 외인 자본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국내증시에서 5조7200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연초 기준으로는 19조3000억원을 내다팔았다. 지속된 매도세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연초대비 각각 22%, 31% 급락했다.

외국인 보유비중 축소에도 제약바이오 섹터의 변동은 미미한 점이 눈에 띈다.

본지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243곳을 집계한 결과 23일 종가기준 전체 시가총액은 201조5460억원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비중은 10.8%(21조9320억원)로 전체 비중 27.6% 보다 크게 낮았다.

제약바이오 섹터에서도 올해 8600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전체 매도물량 중 4.5% 수준으로 비중은 크지 않았다.

외국인 비중이 가장 큰 곳은 휴젤로 시총의 67.7%를 보유 중이며 이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62.6% ▲오스템임플란트 29% ▲유틸렉스 24.5% ▲GC녹십자 22.6% ▲휴온스 22.3% ▲셀트리온 20.3%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20.3% ▲동아에스티 20% ▲광동제약 18.76% ▲동국제약 18.3% ▲유한양행 18.1% ▲씨젠 17.9% ▲덴티움 17.9% ▲대원제약 16.7% ▲셀트리온헬스케어 15.7% 순이었다.

올해 외국인 매도량이 많았던 곳은 오스템임플란트로 총 2425억원을 순매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도 각각 1685억원, 15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어 ▲신풍제약 1193억원 ▲알테오젠 636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577억원 ▲휴젤 552억원을 순매도했다.

표/프레스나인
표/프레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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