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렉라자' 동반진단시약 임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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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렉라자' 동반진단시약 임상 돌입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6.3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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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등 4개기관 참여…EGFR 돌연변이 선별 목적

[프레스나인] 국내 연구진이 유한양행의 폐암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에 효과가 있는 환자를 미리 선별할 수 있는 동반진단시약(키트) 임상에 착수했다. 이는 지난 2월에 이은 렉라자 동반진단시약의 두번째 임상이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건국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구로병원, 서울아산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등 4개 기관은 28일 '폐세척액에서 검출된 EGFR T790M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레이저티닙'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다기관, 단일군 2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은 동반진단시약이 EGFR 유전자변이 양성 폐암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조직 검사 없이 동반진단신약을 이용해 레이저티닙의 반영 여부를 평가하려는 목적이다. 

동반진단시약을 이용하면 레이저티닙을 처방받을 수 있는 기회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치료율을 증대할 수 있다. 간단한 동반진단시약 검사를 통해 레이저티닙에 반응하는지 판단할 수 있어 환자 부담도 경감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건국대학교병원은 지난해 2월에도 '기관지폐포세척액 액상생검으로 검출된 절제 가능한 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유전자변이 양성 폐선암 환자에게 레이저티닙 선행항암요법 효과에 관한 전향적 단일기관 단일군 2상 임상 연구'로 임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은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지난해 1월 국내 허가를 획득해 판매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사진/유한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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