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아목시실린’ 제제, ‘세균성심내막염’ 적응증 삭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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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아목시실린’ 제제, ‘세균성심내막염’ 적응증 삭제 임박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7.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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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社 20개 품목…지난해 91억 매출

[프레스나인] 항생제로 아목시실린 제제 적응증에서 '세균성심내막염'이 삭제될 전망이다. 보건당국은 품목 허가 갱신 자료 검토 후 이같은 허가사항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적응증 삭제에 대한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식약처
사진/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0일, 유관단체 및 제조 회사들을 대상으로 아목시실린 경구제 허가사항 변경을 위한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의견 제출 기간은 오는 13일까지다.

아목시실린은 염증 치료에 쓰이는 성분으로 편도염, 인후두염, 중이염, 림프절염, 부비동염, 폐렴, 기관지염, 폐농양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또 방광염, 요도염, 복막염, 간농양, 장티푸스, 골수염, 자궁내감염 등 치료에도 쓰인다. 

허가사항 변경 대상은 12개 업체 20개 품목다.

대웅제약 ‘곰실린캡슐’, 보령 ‘에이씰린캡슐250‧500밀리그램’, 보령바이오파마 ‘에이목스캡슐250‧500밀리그램’, 유한양행 ‘키목신캡슐250‧500밀리그램’ 종근당 ‘아목사펜캡슐’, ‘종근당아목시실린캡슐500밀리그램’, 한국파마 ‘파마아목시실린캡슐’, 휴온스 ‘휴온스아목시실린캡슐500mg’ 등이다.

동화약품 ‘파목신캡슐250‧500밀리그램’, ‘파목신시럽’, 오스템파마 ‘아목시스캡슐500mg’, 일동제약 ‘일동아목시실린수화물캡슐250‧500밀리그램’, 제이더블유중외제약 ‘중외아목시실린캡슐250‧500밀리그램’,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유목센캡슐’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품목의 지난해 매출은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91억원이다. 종근당아목시실린캡슐500밀리그램이 29억원으로 실적이 가장 컸으며 곰실린캡슐(16억원), 키목신캡슐250‧500밀리그램(8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외아목시실린캡슐250‧500밀리그램과 유목센캡슐은 아이큐비아에 지난해 실적이 집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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