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점안제 품목들, 약가인하 여파 털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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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점안제 품목들, 약가인하 여파 털어내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2.07.2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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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알산·리블리스 등...처분 이전 처방액 상회

[프레스나인] 상승세가 꺾였던 점안제 품목들이 약가인하 여파를 털어내고 있다. 매년 증가하던 점안제 시장은 지난 2020년 11월 약가인하 이후 첫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꾸준히 매출을 늘리면서 일부 주요 품목들은 약가인하 적용 이전 수준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0억원 이상 처방을 낸 블록버스터급 점안제는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태준제약 ‘뉴히알유니(213억9000만원)’, 휴온스메디텍 ‘리블리스(203억9000만원)’, 한미약품 ‘히알루미니(173억8000만원)’, 대우제약 ‘히알산(173억원)’, 삼천당제약 ‘하메론에이(103억4000만원)’ 등이다.

올해 이들 품목 대부분은 약가인하 이전 점안제 시장이 가장 팽창했던 2020년 상반기 처방액을 넘어섰다.

특히 수년간 처방액 급증세를 보인 대우제약 히알산은 상반기까지 111억원으로, 뉴히알유니, 리블리스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약가인하 처분 이전인 2020년 상반기(55억원)와 비교해도 100% 이상 늘어난 처방액이다.

리블리스도 상반기 누적 10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2%, 2020년 상반기보다 10.5% 처방액을 늘렸다.

약가인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던 히알루미니도 상반기 8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2.3%, 2020년 상반기 대비 6.1% 처방액이 증가, 약가인하 이전 매출 수준을 회복했다.

약가인하 후유증이 더 컸던 하메론에이는 상반기 5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2.8% 처방액이 증가, 2020년 상반기 대비 2.6% 높은 처방액을 냈다. 하메론에이는 약가인하가 적용된 2021년 상반기에 전년동기보다 16% 처방액이 감소하며 직격타를 맞았다.

그외 뉴히알유니는 상반기 107억원으로 전년동기(103억원)보다 4%가량 처방액이 증가했지만, 2020년 상반기(122억원) 대비 약 12% 낮은 처방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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