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슈퍼NK’ 알츠하이머 정답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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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맥스 ‘슈퍼NK’ 알츠하이머 정답 될까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7.2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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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로이드베타 대안 주목…NK세포, T세포 과발현 제어·손상 신경세포 조절

[프레스나인] 알츠하이머 논문 조작 의혹으로 아밀로이드베타(Aβ) 기전 관련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기전으로 뇌신경 질환에 접근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 이목을 끌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엔케이맥스의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은 T세포가 정상세포를 공격해 뇌신경 질환이 발병한다는 기전으로 NK세포치료제인 ‘슈퍼NK’를 이용해 알츠하이머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뇌에 알파시뉴클레인이 발현되면 T세포가 이를 인지하고 공격해 없애야 한다. 그러나 되려 정상세포를 공격해 파킨슨 등 자가면역질환과 알츠하이머가 발병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NK세포치료제라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조지아대학과 라보야대학에서 파킨슨병에 대해 단백질뿐만 아니라 T세포가 문제되는 자가면역질환도 연관돼 있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즉 T세포를 조절할 수 있다면 매우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으며 NK세포가 과도한 T세포 발현과 손상된 신경세포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엔케이맥스는 최근 이러한 기전으로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 뇌신경질환 환자가 슈퍼NK 투여 후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 호전된 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 대화는 물론 걷고 먹는 모든 활동이 불가능했던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인 38세 남성에게 슈퍼NK를 5회 투여한 결과 스스로 먹고, 걷고 말할 수 있게 된 사례다. 엔케이맥스는 알츠하이머 임상 1상에 대한 중간결과를 올해 하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폴 송 엔케이맥스 부사장은 ”T세포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T세포를 발견해서 T세포가 인체를 공격할 때 이것을 통제해주는 것은 NK 세포”라며 “알츠하이머 같은 경우에도 자가면역질환을 기저질환으로 가지고 있는 환자가 그 발병률이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치료 있어서 NK세포 연구를 한 곳은 없지만 조절형 T세포의 사용은 연구가 된 바 있다”며 “궁극적으로 조절형 T세포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 NK 세포라고 생각한다. 또 NK세포는 손상된 신경을 파악해서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엔케이맥스
사진/엔케이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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