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바이오메드, 150억 BW 리픽싱 한도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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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바이오메드, 150억 BW 리픽싱 한도 도달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7.2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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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풋옵션 10월 도래…주가부양책 시급

[프레스나인] 한스바이오메드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권(BW)의 행사가액이 주가 하락으로 리픽싱 최저 한도까지 하락했다. 투자자의 원금 조기상환 요구 시기가 도래해 주가 부양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2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스바이오메드는 25일 제2회차 BW의 행사가액을 리픽싱 최저한도(최초 전환가액의 70%)인 1만636원으로 조정했다. 

제2회차 BW는 2021년 10월 엔피성장제10호사모투자 합자회사를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에 발행됐다. 발행가액은 최초 1만5193원이었으나 시세 하락에 따라 리픽싱을 통해 최저한도(1만636원)까지 하락한 것이다. 발행 주식 수는 최초 98만7296주에서 141만304주로 늘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다. 제로 금리여서 신주를 받은 뒤 시장에서 팔아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다. 채권자는 2022년 10월26일부터 신주 발행을 요구할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고 리픽싱 한도를 밑돌면 채권자가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을 행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25일 기준 종가는 1만700원으로 리픽싱 최저한도에 근접했다. 매도청구권(콜옵션) 물량 30억원을 제한 풋옵션 물량은 120억원 규모다. 

한스바이오메드는 투자금 회수에 따른 유동성 경색을 피하기 위해선 주가 부양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한스바이오메드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85억원이다. 현금및현금성자산에 유동 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지정 금융자산 81억원, 유동파생상품자산 24억원, 기타유동자산 16억원 등을 포함한 유동성은 205억원에 달했다.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합자회사의) 전략적 투자자인 노앤파트너스는 중국사업에 대한 좋은 파트너"라며 "투자자의 풋옵션 행사 여부를 확답할 수 없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한 것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한스바이오메드
사진/한스바이오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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