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올해 '올리고' 매출 1000억 돌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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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올해 '올리고' 매출 1000억 돌파하나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8.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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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매출 26.7%↑…R&D투자·인력 확충으로 이익 감소

[프레스나인] 에스티팜이 올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 매출이 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고마진 올리고 사업의 성장세로 하반기 실적 전망이 밝다. 

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올 2분기 올리고 부문 매출은 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했다. 2분기 누적 올리고 매출은 466억원을 기록했다. 

올리고 매출 성장세와 출하가 지연됐다가 하반기 정상화 예정인 올리고 고지혈증 치료제의 실적 인식을 감암하면 올리고 올해 매출은 1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리고를 포함한 신약 원료의약품(API) 위탁개발생산(CDMO)의 2분기 매출은 326억원으로 전년비 29% 성장했다. API 부문별로는 mRNA가 35억원으로 신규 매출로 인식했으나 저분자 신약(Small Molecule) 부문은 -7억원으로 역매출이 발생했다.

제네릭 API 122억원, 기타 63억원 등을 포함해 2분기 매출은 511억원으로 26.7% 성장했다. 외형 성장에 성공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5억원과 34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27.5%, 40.2% 줄었다. 

이익 감소는 연구개발비와 인건비 증가 등 비용 증가 탓이다. 경상 연구개발비는 65억원으로 53.2% 증가했다. 신규 투자 및 프로젝트 증가에 따른 인원 확충으로 급여성 비용은 59억원으로 60% 늘었다. 

다만 매출원가가 하락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이익률이 개선될 전망이다. 연결 기준 원가율은 2022년 현재 60%로 2021년 84% 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 CRO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대량 프로젝트 수주 증가가 원가율이 개선된 배경이다. 

에스티팜은 "계획 대비 올리고 CDMO 매출의 증가 폭이 축소됐다"며 "FDA 제조시설 실사 일정으로 생산 일정이 연기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3년 척수성근위축증 상업화 원료 공급을 확정하으며, 올리고 제조 약량 및 GMP 우수성 입증으로 향후 추가 수주 및 FDA 인증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에스티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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