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社, IPO 어느 증권사와 손잡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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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社, IPO 어느 증권사와 손잡았나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8.1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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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지난 1년간 7곳으로 최다…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 순

[프레스나인]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기업공개(IPO) 때 가장 선호했던 상장주선인(주관사)은 NH투자증권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도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IPO 참여가 활발한 증권사로 확인됐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12일 기준, 최근 1년간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을 위해 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총 189곳이다. 이중 제약바이오 기업은 18곳으로 전체의 9.5%다.  

18곳 중 상장에 성공한 기업은 ▲루닛 ▲에이프릴바이오 ▲바이오에프디엔씨 ▲보로노이 ▲노을 등 5곳이다. 심사를 통과해 상장을 앞둔 기업은 샤페론과 알피바이오 두 곳이며, 디앤디파마텍은 상장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외에 ▲이뮨메드 ▲퓨쳐메디신 ▲한국의약연구소 등아 상장 신청을 철회했다. 

큐라티스를 비롯 ▲바이오노트 ▲디티앤씨알오 ▲에스바이오메딕스 ▲쓰리빌리언 ▲지아이이노베이션 ▲아벨리노 등 7곳은 청구서를 접수한 후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IPO 추진에 있어 공동 주관사 보다 단독 주관사를 선호했다. 18곳 중 12곳이 단독 주관사를, 6곳이 공동 주관사를 선택했다.  

표/프레스나인
표/한국거래소 통계자료 재편집

최근 1년간 이뤄진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IPO에는 총 26개 증권사(공동 주관사 포함)가 참여했다. 이중 NH투자증권이 총 7곳으로 IPO 활동이 가장 활발했다. 다음으로 한국투자증권이 6곳, 미래에셋증권이 4곳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각 2곳의 IPO에 나섰으며 하나증권‧KB증권‧DB금융투자‧신영증권‧키움증권 등이 한 곳씩을 맡았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은 IPO 참여가 활발했던 만큼 우여곡절도 겪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퓨쳐메디신과 한국의약연구소 등의 상장 심사를 철회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은 디앤디파마텍의 상장 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2021년에 이어 재도전에 나섰지만 또다시 문턱을 넘지 못했다. 

기업들이 IPO를 추진할 때 주관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크게 3가지로 알려졌다. 기업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정보 등을 제공하며 협력 관계를 맺은 곳이나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에 참여한 벤처캐피탈(VC)과 친분이 있는 증권사, Pre-IPO를 담당한 증권사 등이다. 이외에 경쟁 입찰을 통해 주관사를 정하는 기업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바이오텍은 설립 때부터의 자금 조달이나 증권사와의 관계가 주관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바이오텍 설립 초기부터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증권사 규모가 크다보니 여러 VC들과 관계를 맺고 있어 이들과 상부상조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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