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美계열사 베리스모, 고형암 타깃 CAR-T IND 제출
상태바
HLB 美계열사 베리스모, 고형암 타깃 CAR-T IND 제출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8.22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난소암·중피종 등 3개 적응증…내년 1분기 임상 착수

[프레스나인] HLB그룹이 주요 주주로 있는 미국 베리스모테라퓨틱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베리스모는 세계 최초로 NK면역세포의 수용체 구조와 유사한 멀티체인 수용체를 T 세포에 발현시켜 혈액암뿐만 아니라 각종 고형암에도 효과적인 SynKIR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CAR-T 관련 최다 특허를 보유한 펜실베니아 대학(Upenn)에서 스핀오프(spin-off, 분사)한 기업으로 HLB제약, HLB, Upenn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세계 최초 CAR-T 치료제인 노바티스 ‘킴리아’ 개발팀이 전임상을 진행해 마우스모델에서 암세포가 사라지는 등 고형암에 대한 약효를 확인했으며, 이를 토대로 메소텔린이 과발현된 난소암과 중피종, 담관암 등 3개 적응증에 대해 차세대 CAR-T 치료제인 ‘SynKIR-110’의 임상 시험(임상명 ‘STAR-101’)을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 중에는 1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언 김 베리스모 대표는 “이번 임상 시험 신청은 오랜 기간 진행해 온 연구 결과가 결집돼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는 중요한 마일스톤”이라며 “기존 항암제로 치료가 어려웠던 중증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리스모는 지난 2월 한국에 자회사인 베리스모아시아를 설립, 아시아 지역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베리스모아시아는 향후 아시아 지역에 특화된 다양한 CAR-T 치료제를 개발해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HLB 관계자는 “베리스모는 CAR-T 상업화에 성공했던 팀들의 노하우 및 UPenn의 뛰어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임상 시험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HLB제약이 국내 및 아시아 지역의 CAR-T 생산 및 판매에 대한 권리를 확보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베리스모와 HLB그룹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HLB제약은 지난해 3월 베리스모의 지분 30%를 취득, 대주주로 등극했으며 HLB 또한 10%를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이후 추가 지분 취득을 통해 HLB그룹은 총 44.85%의 베리스모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HLB
사진/HLB

 

Tag
#HLB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