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바이오파마, 위장관운동조절제 ‘레보피리드’ 판매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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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바이오파마, 위장관운동조절제 ‘레보피리드’ 판매중단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09.2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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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시장 감소추세·판매부진 원인…출시 2년 못 채우고 단종

[프레스나인] 보령바이오파마가 위장관운동조절제 ‘레보피리드정(성분명 레보설피리드)’ 판매를 중단한다. 판매부진이 원인이다.

레보피리드정은 지난 2020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획득, 제뉴원사이언스가 위탁생산(CMO)해왔다. 출시 시점은 2020년 10월로 출시한지 2년이 채 안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레보피리드정은 현재 내달까지 사용할 재고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트리가정(성분명 트리메부틴)’, ‘모사프틴정(성분명 모사프리드)’ 등을 대체 품목으로 공지하고 있다.

레보설피리드 성분 오리지널 의약품은 1996년에 출시한 SK케미칼 ‘레보프라이드정’이다. 현재까지 107개 제네릭 의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받았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지난해 레보피리드정은 2000만원 매출을 냈다. 

레보설피리드 성분 전체(아이큐비아 집계 101개 제품 기준) 시장은 ▲2018년 188억원 ▲2019년 176억원(전년대비 6.1%↓) ▲2020년 163억원(전년대비 7.6%↓) ▲2021년 154억원(전년대비 5.5%↓)으로 감소 추세다.

반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8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7억6000만원) 보다 6.5%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레보설피리드 성분 리딩 품목은 SK케미칼 레보프라이드정(11억원), 한국프라임제약 ‘보라드정’(10억원) 한국휴텍스제약 ‘스마틴정’(9억원) 순이다.

레보설피리드 성분은 오는 2023년 약제 급여 적정성 재평가 대상 성분 중 하나다. 급여재평가를 통해 임상적 유용성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

보령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판매중단은 매출 부진에 따른 결정”이라며 “재고 소진 시점은 10월 중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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