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비염치료복합제 ‘리알트리스’ 내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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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비염치료복합제 ‘리알트리스’ 내달 출시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09.2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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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 ‘딜라스틴’·한미 ‘모테손플러스’·한림 ‘나자플렉스’ 경쟁예고

[프레스나인] 유한양행이 비염치료 복합제 ‘리알트리스나잘스프레이액(성분명 모메타손푸로에이트·올로파타딘, 이하 리알트리스)’을 오는 10월 1일 출시한다.

리알트리스는 스테로이드(모메타손푸로에이트)와 항히스타민제(올로파타딘) 성분을 결합한 약물이다. 원개발사는 미국 글렌마크(Glenmark Pharmaceuticals)로, 국내 판매는 유한양행이 담당한다.

‘리알트리스나잘스프레이액’ 제품 브로슈어. 사진/프레스나인

유한양행은 이번 출시하는 리알트리스 외에도 한국오가논의 ‘나조넥스나잘스프레이(성분명 모메타손푸로에이트, 이하 나조넥스)’ 제네릭인 ‘나자케어나잘스프레이액(성분명 모메타손푸로에이트, 이하 나자케어)’도 판매 중이다.

유한양행은 MSD에서 오가논이 분사하기 전인 2016년 12월까지 한국MSD와 나조넥스를 공동판매하다 판매계약 종료(현재 종근당 판매) 이후인 2017년 1월부터 제네릭 니자케어를 판매하고 있다. 이번 리알트리스 출시로 유한양행은 비염치료 시장에서 단일제 제네릭과 복합제 도입품목을 보유하게 됐다.

리알트리스는 ▲부광약품 딜라스틴나잘스프레이(성분명 플루티카손프로피오네이트·아젤라스틴, 이하 딜라스틴) ▲한미약품 모테손플러스나잘스프레이(성분명 모메타손푸로에이트·아젤라스틴, 이하 모테손플러스) ▲한림제약 나자플렉스나잘스프레이(성분명 모메타손푸로에이트·아젤라스틴, 이하 나자플렉스) 등 품목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유한양행이 내세우고 있는 리알트리스 강점은 속효성(10분)과 지속성이 있다는 점과 복합제 중 유일하게 15일, 30일 처방 용량을 보유,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단 점이다. 또 경쟁사 성분인 아젤라스틴 성분 대비 쓴맛을 개선한 점도 강조하고 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기존 품목인 나자케어 매출은 ▲2017년 46억 ▲2018년 44억원(전년비 5%↓) ▲2019년 44억1000만원(0.4↑) ▲2020년 33억원(26.1↓) ▲2021년 31억원(5%↓)으로 감소세다.

복합제 시장은 부광약품 딜라스틴이 리드하고 있다. 딜라스틴(2018년 12월 출시) 매출은 ▲2019년 12억원 ▲2020년 13억원(11.7%↑) ▲2021년 17억원(23%↑)으로 상승세다.

그외 한미약품 모테손플러스, 한림약품 나자플렉스는 지난해 각각 7억원, 3억원 매출을 냈다. 전년(각각 7억6000만원, 2억6000만원)대비 모테손플러스는 7.2% 감소, 나자플렉스는 2.7% 증가했다.

출시를 앞둔 리알트리스 예상 약가는 18ml(15일-120회) 6197원, 31ml(30일-240회) 1만2396원이다.

유한양행 한 직원은 “내달 제품 출시를 앞두고 분주한 상황”이라며 “내부에선 항히스타민제 아젤라스틴 성분 대비 쓴맛을 개선한 점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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