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아이텍 자회사 네오엔프라는 듀폰(Dupont)이 개발한 옥수수 추출물 소로나 원사에 그래핀을 합성한 섬유 원사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나일론을 세계 처음으로 발명한 듀폰은 옥수수 당분의 추출물을 이용한 친환경 섬유 원사를 개발했다. 소로나(SORONA)로 명명된 이 소재는 식물기반 원사로 제조 공정에서 발생되는 에너지 사용량을 30% 절감 시킬 뿐 아니라 37%가 친환경소재로 구성돼 있다. 소로나는 신축성과 복원력이 뛰어나며 부드러운 촉감과 우수한 세척력이 장점이며 기존 폴리우레탄의 화섬을 대체 할 수 있는 유일한 친환경 섬유로 20년간 꾸준하게 성장해 오고 있다.

네오엔프라는 소로나 원사에 그래핀 합성을 성공시켜 염색성을 높이고 마찰 대전성, 내 마모성, 고신율과 UV차단, 안티바이러스 기능이 추가된 소로나 그래핀 원사를 개발, '소로나 위드 그래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원사는 패션의류 시장 뿐 아니라 축산용 산업용사 등 적용 범위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아이텍 자회사 네오엔프라는 흑연 추출물인 그래핀을 나일론이나 폐페트(PET) 등 다양한 소재와 결합시켜 새로운 친환경 리싸이클 소재로 재탄생 시키고 있다. 

네오엔프라 관계자는 "기존 페트(PET)와 그래핀의 결합은 페트에 그래핀을 단순 코팅 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네오엔프라는 PET 원료 자체에 그래핀을 결합시킨다"며 "그래핀 코팅과 달리 그래핀 결합은 최종 제품의 물성을 크게 바꾸면서 새로운 기능과 가치를 부과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차별화된 그래핀 기술"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