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주거 실태 논의 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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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주거 실태 논의 장 열린다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11.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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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 개선 연합, 11일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개최…‘최저 주거품질 측정 적용 프로세스 및 사례’ 소개

[프레스나인] 주거환경의 합리적 개선을 위한 사회적기업 연합(이하 주거환경 개선 연합)은 고위험 주거 실태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를 높이고,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를 오는 11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2층 대회실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회적 대화는 먹고 자는 것조차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취약계층의 현실과 상황을 알리고, 국내 최초로 정립하고자 하는 ‘최저 주거품질 측정 적용 프로세스 및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

오늘날까지도 우리 이웃 중 누군가는 주거 내 위험요소에 의해 질병에 시달리고, 사고로 사망하는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는 최소한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주거품질 관리 기준과 측정 가이드라인이 전무하다. 
이와 관련한 기준을 합리적으로 마련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 도출을 위해 주거복지사업의 기획, 추진, 운영을 담당하는 시ᆞ도의원 및 시ᆞ도ᆞ군 지자체 담당관들을 비롯해 취약계층 당사사와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수행한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는 자리를 이번 사회적 대화에서 가질 예정이다.

이영숙 국제인증 퍼실리테이터 진행으로 오는 11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이번 사회적 대화에는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문제 및 개선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사전 참여 및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웹사이트 내 열린알림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효선 주거환경 개선 연합 대표는 “현재는 위험도와 상관없이 취약계층의 자격을 기준으로 천편일률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어, 위험도가 높은 주거는 적당한 수준의 지원으로 매년 재발하거나 악화되고 있으며, 지원이 필요 없는 주거에 더 많은 예산이 들어가고 있다”며 “국내 실정에 맞는 주거품질 관리 기준과 측정 가이드라인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또,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다년간 무수히 수행해온 기업들과의 만남을 통해 보다 현실적인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거환경 개선 연합은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인 통합해충방제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아이피엠’을 비롯해 환경개선전문기업 ‘한누리’, 안전진단 전문기업 ‘바탕색이엔지’와 실내건축법인 ‘이아인협동조합’, 건강한 주택 한옥 클러스터 ‘영월한옥협동조합’이 ‘건강한 주거 환경이 누구에게나 보장되는 사회 만들기’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19년 출범한 연합단체이다.

주거환경 개선 연합이 주최로 열리는 이번 사회적 대화는 얼라인드앤드어소시에이츠, 한국체육산업개발이 협력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송파구청, 동행그룹, 서울심리지원 제4권역센터, 평창한우마을 후원으로 마련했다. 
 

사진/주거환경 개선 연합
사진/주거환경 개선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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