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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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11.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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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2상 연구비 지원…“치료제 개발 가속화 기대”

[프레스나인] 대웅제약은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DWN12088’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가 신약개발 전 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개발 단계별로 물질에 대해 심사 및 선정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대웅제약은 DWN12088의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으로 앞으로 2년여 간 임상 시험 진행을 위한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DWN12088은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다국가 2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지원 과제 선정으로 희귀질환인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개발에서 한발 더 앞서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WN12088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중인 세계 최초 PRS(Prolyl-tRNA Synthetase) 저해 항섬유화제 신약이다.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는 PRS 단백질의 작용을 감소시켜 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DWN12088은 기존 치료제들의 항섬유화 기전과 중복되지 않아, DWN12088과 기존 치료제의 병용 투여 시 폐섬유증의 치료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019년 DWN12088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으며, 지난 6월과 7월에는 2상 임상 승인 및 패스트 트랙 개발 품목 지정이 이뤄졌다. 

대웅제약은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 전체 10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다국가, 다기관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상은 현재 각 국가에서 대상자를 모집 중이다. 앞서 대웅제약은 한국과 호주에서 진행된 다수의 1상 임상시험을 통해 총 162명의 건강한 대상자에게서 DWN12088의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한 바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 선정을 발판 삼아 글로벌 2상 임상에서 혁신 신약 개발 성과를 입증할 것”이라며 “하루 빨리 전 세계적으로 실용화 될 수 있도록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전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전경 사진/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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