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치매치료제 시장, 메만토·펠로·엑셀씨 등 처방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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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치매치료제 시장, 메만토·펠로·엑셀씨 등 처방 늘어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2.11.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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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누적 원외처방액 수십퍼센트대 증가

[프레스나인] 최근 품목 수가 늘어난 치매치료제 제네릭 시장에서 일부 제품들이 수십 퍼센트대 매출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일동제약 '메만토정'과 명인제약 '펠로정'을 비롯해 에이치엘비제약 '엑셀씨캡슐' 등이 증가세가 가팔랐다.

리바스티그민 성분 제네릭 엑셀씨는 올해 10월까지 20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12억1000만원)보다 69.4% 원외처방액이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원외처방액(16억원)도 이미 넘어섰다. 리바스티그민 오리지널 품목인 노바티스 엑셀론(캡슐·패치)은 49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48억6000만원)보다 1.3% 처방액이 늘어났다.

같은 성분 제네릭인 리셀톤(캡슐·패치)은 10월 누적 49억7000만원, SK케미칼 원드론패치는 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9% 하락, 0.3% 증가했다.

메만틴 성분의 메만토는 19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17억1000만원) 대비 66% 원외처방액이 증가, 작년 연간 원외처방액(15억3000만원)을 돌파했다.

펠로도 15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12억2000만원) 대비 24.8% 원외처방액이 증가하면서 작년 연간 처방액(14억9000만원)을 앞질렀다.

같은 성분 제네릭인 고려제약 '에이디메드정'은 17억3000만원으로 전년동기(19억1000만원)보다 9% 처방액이 감소하면서 일동제약 메만토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해당 기간 메만틴 성분 오리지널 품목인 룬드벡 에빅사(정·액)는 139억2000만원에서 134억8000만원으로 약 3% 처방액이 감소했다.

그외 갈란타민 성분 주요 제네릭 가운데선 현대약품 타미린서방정이 10월 누적 45억2000만원에서 48억4000만원으로 7%가량 처방액이 증가했다.

치매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도네페질 제네릭 중에는 대웅바이오 베아셉트정이 149억원에서 156억원으로 4.6% 처방액이 증가하며 제네릭 품목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도네페질 오리지널 품목인 한독 아리셉트정('아리셉트에비스정', 에자이 '아리셉트구강용해필름' 포함)은 782억1000만원에서 765억5000만원으로 2.1% 처방액이 하락했다. 단일품목 중 아리셉트정이 696억1000만원(전년동기 대비 2.6%↓)으로 가장 많은 처방액을 기록 중이다.

이에 더해 최근 도네페질 성분 제네릭 품목이 잇따라 출시하면서 시장규모를 키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약품은 지난 7월 산제(가루약) '하이페질산', 아이큐어와 셀트리온은 지난 8월 도패취제인 '도네시브'와 '도네리온'을 시장에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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