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최근 4년간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한 의료 분야 기업들 시가총액이 이전상장 이후 44%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9곳은 코넥스 마지막 거래일보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쪼그라들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스팩합병 등 제외)한 기업은 총 29곳으로 이중 의료 분야 기업은 34.5%인 10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 시총은 코넥스 마지막 거래일(종가 기준) 총 2조6498억원에서 현재(1일 종가 기준) 1조4382억원으로 44.2% 줄어들었다. 기업당 평균 1212억원 시총이 감소했다.
최근 4년간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의료분야 기업 ▲선바이오(2022년 10월5일) ▲애드바이오텍(2022년 1월24일) ▲툴젠(2021년 12월10일) ▲에이비온(2021년 9월8일) ▲지놈앤컴퍼니(2020년 12월23일) ▲미코바이오메드(2020년 10월22일) ▲제놀루션(2020년 7월24일) ▲젠큐릭스(2020년 6월25일) ▲리메드(2019년 12월6일) ▲수젠텍(2019년 5월28일) 등이다.
이 가운데 2019년 상장한 체외진단업체 '수젠텍'과 전자약 개발업체 '리메드'를 제외한 대부분 기업 시총이 폭락했다.
수젠텍은 유일하게 시총이 증가했다. 수젠텍 시총은 코넥스 마지막 거래일(2019년 5월27일) 1251억원에서 현재 1523억원으로 21.7% 증가했다.
리메드도 시총 감소폭이 비교적 작았다. 리메드 시총은 코넥스 마지막 거래일(2019년 12월5일) 755억원에서 현재 754억원으로 0.1% 줄었다.
체외진단업체 '제놀루션' 시총은 코넥스 마지막 거래일(2020년 7월23일) 1037억원에서 944억원으로 9% 하락했다.
대부분은 코스닥 이전상장 후 시총이 수십퍼센트대 줄었다.
진단업체인 '젠큐릭스'와 '미코바이오메드', 신약개발업체 '지놈앤컴퍼니' 시총이 60%대 하락률을 보였다.
코넥스 마지막 거래일 대비 현재 젠큐릭스는 68.2%(2020년 6월24일 1221억→388억원), 미코바이오메드는 66.6%(2020년 10월21일 3113억→1040억원), 지놈앤컴퍼니는 64.7%(2020년 12월22일 7346억→2591억원)으로 시총이 폭락했다.
그외 ▲툴젠 43.2%(2021년 12월9일 7430억→4219억원) ▲애드바이오텍 38.6%(2022년 1월21일 552억→339억원) ▲에이비온 36.9%(2021년 9월7일 2221억→1402억원) ▲선바이오 24.7%(2022년 10월4일 1571억→1183억원) 시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