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 올해 흑자전환 확실시…내년 실적도 '장밋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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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제약, 올해 흑자전환 확실시…내년 실적도 '장밋빛'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12.1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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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절감·신제품 확대 등 경영효율화 적중…턴어라운드 '시동'

[프레스나인] 명문제약이 3년 만에 적자에서 벗어나 올해 흑자전환이 확실시 된다. 감기약 등 주력 제품의 안정적 성장세와 신제품 라인업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명문제약의 연결기준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12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5%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2억원과 33억원으로 각각 97.8%, 182.3% 증가했다. 

명문제약이 3년 연속(2019~2021년) 적자에서 탈피해 올해 흑자로 돌아설 수 있던 것은 ▲고부가가치 신사업 진출 ▲매출 구조 다변화 ▲원가구조 개선 등을 내세운 경영 정상화가 주효했기 때문이다. 

명문제약은 2020년 CSO(영업대행) 체계로 전환하면서 영업을 외주화했다. 인건비, 일비, 인센티브 등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 개선에 성공한 배경이다. 영업 전문인력을 통한 사업 강화는 의약품 매출 성장세로도 이어졌다. 주력 사업인 의약품 매출은 3분기 누적 1018억원으로 전년비 11.5% 증가했다. 

신제품 개발을 통한 매출 구조 다변화 효과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에페리손 시장에서 선두주자인 명문제약은 근이완제 개량신약 '에페신에이스정(성분명: 에페리손염산염, 아세클로페낙)'을 11월 허가받아 '에페신', '에페신SR정'과 함께 라인업을 강화했다. 신규 수익원 발굴을 위해 에페신에이스뿐만 아니라 올해 당뇨치료제, 탈모치료제 등 10여개 의약품 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경영정상화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실적 전망이 밝다. 주력 사업인 의약품 사업이 지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10~11월 명문제약의 전문의약품 처방액은 194억원으로 전년비 5% 성장했다. 에페신에이스가 12월부터 판매에 나서 전문의약품 매출은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경영효율성 극대화를 추진하면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 유망 의약품 개발을 통해 매출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문제약 본사 전경. 사진/명문제약
명문제약 본사 전경. 사진/명문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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