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 500억 RCPS 상환…재무건전성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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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홀딩스 500억 RCPS 상환…재무건전성 이상무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3.01.1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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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현금성자산 활용 전액 소각 예정, 부채비율 감소

[프레스나인] 한국콜마홀딩스가 투자자 요청에 따라 5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상환할 예정이다. 취득한 사채는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모두 소각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2018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크릭홀딩스를 대상으로 발행한 RCPS 111만6071주, 금액으로 537억원(이자비용 37억원 포함)을 오는 20일 전액 상환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홀딩스는 2018년 자회사인 한국콜마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홀딩스는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 인수로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던 한국콜마 자금지원을 위해 RCPS(500억원)와 CPS(전환우선주 200억원) 발행으로 투자금을 조성했다.

하지만 이후 홀딩스 주가가 장기간 부진을 겪자 RCPS 투자는 올해 결국 상환요청에 나섰다. CPS는 2020년 중 전액 전환청구됐다. 

상환자금 마련은 그 동안 이익잉여금으로 쌓인 현금성자산 및 기타금융자산 등 당장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을 활용할 계획이다. 3분기(별도) 현재 현금성자산 420억원과 매각예정자산(콜마비앤에이치 투자부동산) 194억원을 보유 중이다.

발행 당시 RCPS를 자본이 아닌 부채로 인식한 까닭에 이번 상환으로 2200억원의 부채총계은 1700억원대로 줄어들게 된다. 계획대로 외부차입 없이 보유현금으로 갚을 경우 61%의 부채비율은 50%를 하회할 전망이다.

취득한 주식 111만6071주는 모두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소각할 계획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며 관계 기관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한국콜마홀딩스 주가는 RCPS 취득 후 소각 소식에 10일 전일대비 7.3% 상승한 1만6900원에 마감했다.

로고/한국콜마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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