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영상·진료음성 입력해 암사망 위험예측...온코소프트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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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영상·진료음성 입력해 암사망 위험예측...온코소프트 '특허'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3.02.2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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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암환자 입실결정·치료목표 위한 정보제공 시스템 등록

[프레스나인] 의료영상과 진료 음성 기록 등을 토대로 암환자 사망 위험도를 예측하는 기술이 특허로 등록됐다.

특허청은 온코소프트가 출원한 ‘사망 위험도에 대한 정보 제공 방법 및 이를 이용한 디바이스’를 특허로 최근 승인했다. 

온코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암 치료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의료기기 업체다. 지난 2021년 의료 AI 상장사인 ‘뷰노’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받기도 했다.

온코소프트 특허도면 일부.(사진/키프리스)
온코소프트 특허도면 일부.(사진/키프리스)

등록한 특허는 암환자 사망 위험도 측정을 위해 의료영상과 영상 판독문, 진료음성 등을 활용하는 기술이다. 해당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진행했다.

온코소프트는 특허설명에서 “암환자는 상태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보다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치료방법을 병행하는 암치료는 여러 부작용을 포함하고 있고, 다른 질환보다 재발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여러 위험요인들을 고려한 예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암환자가 병원에 입실해 치료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과 생명유지를 위한 치료의 잠재성을 예측하는 결정은 매우 어렵고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온코소프트는 “회복 전망을 가진 환자에 대한 중환자실에서의 집중 치료 기회를 보장하고, 회복 가능성이 낮은 환자를 비롯한 그 가족의 고통을 덜기 위해선 정확한 예후 예측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따라서 치료목표 설정과 의사결정에 앞서 치료 예후를 비롯한 사망 위험도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단 것이다.

온코소프트는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 중 의료영상 판독문 데이터의 변화가 사망·낮은 회복 가능성과 같은 좋지 않은 예후와 연관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면서 "결과적으로 의료 영상 판독문 데이터를 환자, 특히 암환자에 대한 사망 위험도를 예측하는 것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환자의 외래 진료 대화 데이터도 사망 위험도 예측에 사용할 수 있다고 봤다. 진료 음성기록도 사망 위험 예측에 보다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단 판단이다.

이를 위해 앞선 특허에선 의료영상 데이터와 진료 음성 기록 데이터 등을 입력해 사망 위험도를 출력하는 예측 모델 제작에 대한 기술을 담고 있다.

온코소프트는 "(이 시스템을 통해)암환자 입실 여부 결정에 대한 정보제공을 비롯해 빠른 환자상태 파악으로 응급상황을 미리 인지, 처치 시점을 앞당겨 치료 성과를 높일 수 있다"며 "무분별한 치료 비용 감소와 암환자 생존률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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