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팍스로비드‧라게브리오’ 이상사례 분석 추진
상태바
政, ‘팍스로비드‧라게브리오’ 이상사례 분석 추진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3.03.08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사용현황‧부작용‧위험요인 파악 계획

[프레스나인] 정부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현황 및 이상사례 분석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시급성으로 인해 경구용 치료제를 긴급사용승인했지만 국내 환자 대상의 안전정보가 아직 제한적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국내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이상사례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위험 요인을 분석,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객관적인 임상 근거를 확보하겠단 계획이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최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및 이상사례 현황 분석’ 용역을 나라장터에 긴급 공고했다. 사업금액은 1억원이며 개찰은 오는 28일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등하자 고위험군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재택치료 체제가 도입을 하는 한편, 연령‧기저질환 등으로 인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및 중등증 환자들에게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긴급사용승인했다. 

(왼쪽부터)MSD ‘라게브리오’, 화이자 ‘팍스로비드’ 사진/약학정보원
(왼쪽부터)MSD ‘라게브리오’, 화이자 ‘팍스로비드’ 사진/약학정보원

현재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는 화이자 ‘팍스로비드’(성분명 리토나비르‧니르마트렐비르)와 MSD ‘라게브리오’(몰누피라비르)다.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는 각각 지난 2021년 12월, 지난해 3월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국내 환자 대상 안전정보가 제한적이란 게 정부 생각이다. 최근 코로나19 치료제의 이상사례의 위험요인 규명을 위한 체계적 정보 수집과 연구가 지속적으로 시도되고 있으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연구는 아직 부족하단 판단이다. 

이에 정부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및 이상사례 발생 현황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치료제 사용에 따른 이상사례 발생 위험을 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치료제 사용과 이상사례 발생 간 연관관계를 확인하겠단 입장이다. 더불어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안전사용을 위한 과학적 근거 및 기준 마련도 추진한다.  

조사대상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처방받은 환자다. 약품명‧투여량‧투여빈도‧투여일 등 사용 현황과 기저질환‧연령‧성별‧병용약물‧입원 등 부작용 위험요인으로 고려되는 환자 특성 등이 조사 항목이다. 또 부작용 증상 및 발생 건수, 이상사례 종류와 빈도 비교 등도 파악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