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HK이노엔(HK inno.N)이 판매하고 있는 한국MSD 7종 백신이 지난해 2000억원 매출을 넘어섰다.

의약품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HK이노엔이 2021년부터 한국MSD와 유통계약을 체결한 ▲가다실4·가다실9(자궁경부암) ▲조스타박스(대상포진) ▲로타텍(로타바이러스) ▲프로디악스23(폐렴구균) 5종에 대한 코프로모션·유통 계약, ▲박타(A형간염) ▲엠엠알II(홍역/풍진/유행성이하선염) 제품은 작년 2049억2000만원 매출을 냈다.

전년도 1504억3000만원 대비 36.2% 증가한 금액이다. 해당 백신 제품들의 5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최근 5년간(2018년 1265억6000만원) 12.8%다.

최근 품절이 빚어진 조스타박스를 제외, 모든 제품들 매출이 일제히 상승했다. 작년 하반기 조스타박스와 함께 공급 지연을 겪기도 한 로타텍, 박타, 엠엠알II 등은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조스타박스는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222억8000만원으로 전년도 269억6000만원보다 17.4% 매출이 감소했다.

가다실9이 1170억4000만원으로 첫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전년(725억9000만원)대비 61.2% 증가했다.

로타텍은 이 기간 92억6000만원에서 159억3000만원으로 72% 매출이 증가, 성장폭이 가장 가팔랐다.

같은 기간 가다실 4가는 213억1000만원에서 266억6000만원으로 25.1% 매출이 늘었다.

지난 2020년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 민간 병의원 확대적용 이후 매출이 급등한 프로디악스23은 작년에도 7.2% 매출이 증가(2021년 148억3000만→159억원)하면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그외 박타는 33억1000만원에서 36억5000만원으로 10.2%, 엠엠알II는 21억6000만원에서 34억6000만원으로 59.9%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