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세계 최고 병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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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세계 최고 병원 목표”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3.04.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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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헬스‧첨단의료기술 접목 시도…연구중심병원 특화‧공공의료체계 강화 추진

[프레스나인] 김영태 제19대 서울대병원장이 디지털헬스와 첨단의료기술을 접목해 세계 최고의 미래 병원 청사진을 그리겠단 포부를 밝혔다.

또 서울대병원을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중심의 연구중심병원으로 특화하고, 각 병원별 진료특성화 및 전국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통해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단 계획이다. 국가 재난을 대비하면서 새로운 미래 의료서비스를 설계하겠단 목표도 세웠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사진/프레스나인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사진/프레스나인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병원 운영 계획과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먼저 ▲환자 중심 의료 ▲세계 최고 의료서비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 ▲디지털헬스 병원 ▲공공의료 강화 등을 경영 원칙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기존 행위 기반의 의료를 가치 기반 의료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위 기반의료가 지속될 경우 현재 급상승하고 있는 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단 우려에서다. 이에 의료비는 줄이면서 환자 치료 결과는 향상시키는 가치기반 의료가 필요하단 것이다.  

이어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필수의료 및 전국 공공의료체계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필수 의료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기존 ‘필수의료진 확보 TFT’를 상시 위원회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현재 심각한 소아청소년과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미래 어린이병원 프로젝트’를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지방 공공의료기관과의 수평적 네트워크 확장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진료 시스템 및 의료전산 플랫폼 공급, 공공임상교수제 확대 등을 계획 중이다.  

산하 및 관리 병원들에 대해선 각 병원별 진료 특성화를 추진한다. 서울대병원 본원은 4차 질환 희귀난치병을, 분당서울대병원은 디지털혁신병원으로,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의료시각지대 해소, 서울대병원강남센터는 질병 예방 및 관리 등을 담당한다. 

또 오는 2027년 개원 예정인 배곧서울대병원은 첨단 스마트병원으로, 새로운 치료가 가능한 기장중립자센터(2027년), 국립소방병원(2025년) 등도 설립 취지에 맞춰 특성화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국가 재난에 대비하면서 새로운 미래 의료서비스를 설계하고 이끌어 나가야 할 시기”라며 “특히 필수의료 붕괴 위기와 지역 의료서비스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중앙병원인 서울대병원이 대한민국의 미래 의료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이끌어 이러한 위기를 헤쳐 나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서울대병원은 내‧외부적으로 큰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고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이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의료를 선도하고 세계 시장에 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왼쪽부터)이재협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장, 박중신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사진/프레스나인 
(왼쪽부터)이재협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장, 박중신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사진/프레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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