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메드, 수출 회복세…실적 전망 '장밋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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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케이바이오메드, 수출 회복세…실적 전망 '장밋빛'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3.05.1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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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흑자 달성… 경영정상화 '신호탄'

[프레스나인]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해 경영정상화의 신호탄을 쐈다. 2020년 3분기 이후 첫 분기 흑자 달성이다. 수출이 본격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2분기에도 실적 전망이 밝다. 

1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억원, 순이익은 17억원으로 나란히 흑자로 돌아섰다. 

전 세계적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의료시술 목적으로 병원 내방 환자가 감소해 수출 타격을 입었으나 일상생활 복귀에 따라 척추 임플란트 수요가 본격 회복하는 모습이다. 주력 제품인 요추 임플란트 수출액은 1분기 51억원으로 전년비 129.4% 늘었다. 

수요가 살아나면서 원가 관리 능력도 개선됐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14억원) 를 제하고 산정한 매출총이익률은 82.1%로 7.8%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총이익은 63억원으로 141.3% 증가했다.

수익성 개선은 판매비와관리비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올해 1분기 판관비로 55억원을 지출해 전년비 14.5%  줄였다. 인건비 등 전체적인 고정비를 절감한 것과 함께 아웃소싱 영업 등 지급수수료를 줄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강달러 환율변동으로 외화환산이익 12억원의 영업외수익이 발생해 영업이익 대비 순이익 흑자 폭이 늘어났다. 

미국, 브라질, 멕시코, 베트남, 태국 등 국가에서 수출이 확대되는 추세여서 올 2분기에는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각 국가에서 직판 체계와 기존 대리점 이원화 전략을 강화해 매출과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 

내년에는 중국 진출로 실적이 퀀텀점프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해 10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윤의료과기유한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본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라이선스 아웃(License-out), OEM(주문자 상표에 의한 제품 생산자) 등 사업 방식이며, 연 매출 목표는 1000억원에 달한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미국 자회사 엘앤케이스파인(L&K Spine)을 통해 미국에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CE인증 획득을 통한 유럽 시장 진입과 국내 시장 확대 등으로 회사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엘앤케이바이오메드
사진/엘앤케이바이오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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