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스코, 특발성 폐섬유화증 후보물질 연구결과 美학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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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스코, 특발성 폐섬유화증 후보물질 연구결과 美학회 발표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3.05.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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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동물모델에서 효능 확인…4분기 전임상시험 진입 예정

[프레스나인] 제노스코(Genosco)는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흉부학회 연례학술대회(ATS: American Thoracic Society 2023)에서 특발성 폐섬유화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 후보물질 ‘GNS-3595’의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GNS-3595’는 선택적 ROCK(Rho-associated protein kinase) 억제제로, 제노스코가 독자적으로 발굴 및 개발하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ROCK은 섬유증 및 염증 유발을 증폭시키는 신호전달의 핵심 매개체 역할을 하는 카이네즈(Kinase)로 알려져 있다. 

학회발표에 따르면 ‘GNS-3595’는 시험관 내(in vitro) 실험에서의 우수한 선택성 및 효능뿐만 아니라, 질환 유도(Bleomycin-induced) 동물 모델에서 애쉬크로프트 점수(Ashcroft score)의 회복 및 특발성 폐섬유화증의 대표적인 마커인 콜라젠의 발현 등을 매우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폐의 무게(Lung weight) 및 알파 평활근 액틴(α-smooth muscle actin)을 비롯한 기타 평가 지표에서도 경쟁약물인 Nintedanib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제노스코는 ROCK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기존 약물의 단점인 비 특이적 억제효과(off-target effect)에 기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능을 극대화해, ‘GNS-3595’를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제의 First-in-Class 및 1차 치료 약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종성 제노스코 대표는 ”ROCK은 특발성 폐섬유화증 발병 시 무엇보다도 중요한 염증반응과 섬유화증, 두 가지 다른 기전을 동시에 매개하는 매우 핵심적인 타겟이다. ROCK은 폐 섬유화증 뿐만이 아니라 여러 다른 질환의 발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정 조직에 선택적으로 분포 가능한 후보물질들을 발굴함으로써 ‘하나의 타겟, 다수의 적응증 (One Target, Multiple Indications)’ 전략으로 확대해 다양한 표적치료제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노스코는 특정한 카이네즈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제노스코 고유의 G-SMART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기대받는 ‘레이저티닙(상품명: 렉라자)’은 G-SMART 신약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발굴된 대표적인 사례다. 

제노스코는 ‘GNS-3595’의 공정개발과 전임상 시험물질 생산에 착수했으며, 올 해 4분기 중 GLP 독성시험 (IND Enabling Study)을 시작해 2025년 1분기 임상시험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제노스코
사진/제노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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