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알루론산 점안제, 상반기 처방 16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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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알루론산 점안제, 상반기 처방 1600억 돌파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3.08.0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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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16% 늘어...급여적정성 평가 앞두고 업계 '촉각'

[프레스나인] 히알루론산 점안제 처방액이 올해 상반기 1600억원을 넘어섰다.

히알루론산 점안제는 올해 급여적정성 재평가를 앞두고 있다. 재평가 대상 품목 중 가장 많은 처방액을 내는 품목이다. 특히 매년 가파르게 상승해온 점안제 시장은 급여축소 시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제약업계는 이번 평가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급여 적정성 평가는 내달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를 거쳐 오는 9월 심의결과가 나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히알루론산 점안제 처방액은 올해도 최고 기록 갱신을 이어나가고 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집계(원외처방액) 기준, 히알루론산 점안제는 올 상반기 총 1650여억원 처방액을 냈다. 전년도 상반기(약 1420억원) 대비 16%가량 증가한 규모다. 역대 최대 처방을 기록한 작년 연간 처방액(약 2920억원)의 5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처방액이 집계된 제품은 상반기 195개로 전년도 상반기(204개)보다 9개 감소했음에도 불구, 10억원 이상 처방액을 낸 제품은 44개로 전년도 상반기(40개 제품)보다 4개 증가했다.

20억원 이상 처방액을 낸 제품도 상반기 총 23개로 전년도 상반기(19개)보다 4개 증가했다. 같은 기간 30억원 이상 처방액을 기록한 제품은 12개로 전년도 상반기(11개)보다 1개 늘어났다.

각 제품별(용량구분) 처방액은 태준제약 '뉴히알유니 점안액(0.45ml)'이 135억8000만원으로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은 처방액을 기록했다. 전년도 상반기(109억4000만원)보다 24.2% 증가했다.

다음은 옵투스제약 '티어린 피 점안액(0.5ml)'이 88억5000만원 처방액을 기록했다. 전년도 상반기(67억3000만원) 대비 31.5% 증가했다. 대우제약 '히알산 점안액(0.45ml)'도 84억7000만원으로 전년도 상반기(63억4000만원)보다 33.6% 처방액을 늘렸다.

그외 ▲휴온스메디텍 '리블리스 점안액(0.45ml)' 63억3000만원(전년도 상반기 대비 9.8%↑)▲삼천당제약 '하메론 에이 점안액(0.5ml)' 55억6900만원(6.1%↑) ▲국제약품 '큐알론 점안액(0.5ml)' 55억6800만원(22.7%↑) 등이 50억원 이상 처방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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