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 동아대병원 환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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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타매트릭스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 동아대병원 환자 적용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3.08.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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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포함 전국 확대 추진 계획"

[프레스나인] 미생물 진단 기업 퀀타매트릭스는 동아대병원에서 패혈증 치료를 위한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기 ‘dRAST’를 도입하고 본격 환자 적용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dRAST는 최적의 항균제를 확인하고 처방해 패혈증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를 돕는 의료기기다.

패혈증은 시간당 생존율이 약 9%씩 감소하고 30일내 사망률이 약 30%인 질병이다. 

퀀타매트릭스에 따르면 dRAST는 국내 상용화한 항균제 감수성 검사 장비 중 가장 빠른 검사 결과를 제공한다. 별도의 분리배양 과정 없이 혈액배양 양성 샘플을 검체로 사용, 기존 60시간 이상 소요되는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간을 30~50시간 단축해 환자에게 맞는 항균제를 찾아준다. 이에 광범위한 항균제 처방을 줄이고 내성균 형성 및 확산을 막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퀀타매트릭스는 전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영남권 최초로 동아대병원이 dRAST를 도입했다. 이를 기반으로 대리점과 협업해 영남권 추가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지역 대리점들과 충청, 전라, 경북 등 주요 지방 대도시 위주로 전국적인 확대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학술 및 포럼 등의 오프라인 행사에서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통해 국내 45개 상급종합병원은 물론, 해외에서도 발 빠르게 dRAST를 적용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퀀타매트릭스는 dRAST가 독일, 스위스, 스페인, 노르웨이, 영국 등 유럽 국가들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중동지역 최초로 이스라엘 병원에도 설치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을 진행 중이다.

퀀타매트릭스가 제시한 자료(글로벌 인포메이션사)에선 세계 패혈증 진단 시장 규모가 2022-2028년 동안 연 성장률 10.5%로 2021년 7억2000만달러에서 2028년 16억50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아대병원은 40여개 진료과와 1000여 병상 수를 갖추고 있다. 산업자원통상부가 인정한 '의료서비스품질우수병원', 영남지역 유일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병원'이다. 부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부산권역응급의료센터, 부산광역치매센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부·울·경 제대혈은행, 부산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 10여개 보건의료 정책지원사업에 지정돼있다. 병원은 향후 ‘첨단 지능형 시스템 기반 중증치료 전문 대학병원’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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