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아담대 이어 자동차담보 오토론 대환대출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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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아담대 이어 자동차담보 오토론 대환대출 개시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3.09.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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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최초 출시, 주담대도 꾸준히 확대…안전여신 확대로 리스크 관리

[프레스나인] 케이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자동차대출을 시작한다.

케이뱅크는 2금융권에서 받은 자동차대출을 대환하는 ‘자동차대출 갈아타기’ 상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자동차대출 갈아타기 상품은 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 최초로 선보이는 100% 비대면 자동차대출 대환상품이다. 카드사와 캐피탈사에서 신차, 중고차 등 자동차 구매를 위해 받은 대출 전액을 케이뱅크로 갈아탈 수 있다.

자동차등록원부, 대출금 완납증명서 등 별도 서류제출 없이 케이뱅크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대출실행이 가능하다. 금리 경쟁력도 강화했다. 최저금리는 이날 연 4.75%(신차 대환 기준)로 2금융권 최저금리 대비 1%p 이상 낮다.

케이뱅크는 “통상 2금융권 자동차할부의 최고금리가 두 자릿수인 반면, 케이뱅크 자동차대출 갈아타기의 최고금리는 연 9.75%로 금리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대출기간은 고객의 월납입금 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10년(신차할부 대환 기준)까지 보장한다. 대출한도는 신차 기준 8000만원, 중고차 기준 5000만원이다. 기존 카드사, 캐피탈사 대출이 중도상환수수료가 있다면, 이를 포함한 대출금액 전액을 대환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최근 빠르게 늘어난 부실우려 채권을 과감히 정리에 나서는가 하면, 주택담보대출 등 상대적으로 안전자산 중심으로 대출사업을 꾸려나가는 등 리스크에 대처하는 모습이다.

케이뱅크 상반기 신규 가계대출 상승분인 약 1.4조원(10.7조원→12.1조원) 대부분이 주담대(2.3조원→3.7조원)에서 일어났다. 주담대 비중 역시 지난해말 21.1%에서 올 상반기 30.6%로 6개월 만에 10%p 가까이 늘어났다. 상반기에 상·매각한 부실우려채권은 855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리스크가 높은 중저신용대출을 최대한 억제하며 건전성 지표관리에 나섰다. 중저신용자대출 비중은 올해 목표(32%)를 크게 밑도는 24%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자동차대출 출시와 관련해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자동차대출 상품을 출시하면서 금융의 비대면 혁신을 자동차금융으로 확장했다”며 “번거로운 서류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갈아타면 낮은 금리와 넉넉한 대출기간으로 원리금 부담도 덜고 신용점수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케이뱅크
사진/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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