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 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3.82%로 전월대비 0.16%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4.34% 고점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코픽스는 지난 4월(3.44%)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하며 두 달 연속 올랐지만 7·8월 두 달간 소폭 하락했다 다시 상승전환 한 것이다. 잔액기준 COFIX(9월말 잔액기준)는 3.88%로 전월대비 0.02%p 상승했으며, 신 잔액기준으로는 3.29%로 전월대비 0.02%p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를 반영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 및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시킨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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