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5천억 회사채 모집에 3.4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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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5천억 회사채 모집에 3.4조 몰려
  • 김현동 기자
  • 승인 2024.02.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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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에 총 3조4450억원 청약, 계획 대비 2배 증액 발행 검토
8700억 채무상환, 1300억 시설자금 용도

[프레스나인] LG화학이 최대 1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당초 발행 규모는 5000억원이었으나, 수요 예측에서 3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증액을 결정했다.

LG화학이 27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3조 44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에 LG화학은 발행 규모를 당초 계획 대비 2배 증액하기로 했다.

신고금액 1000억원인 2년물에는 7950억원의 투자 수요가 들어왔다. 2000억원 규모의 3년물에 1조 4800억원, 1300억원 규모의 5년물에 7700억원, 700억원 규모의 7년물에는 4000억원이 각각 접수됐다.

LG화학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만기 회사채 상환과 시설자금으로 사용한다. 당초 5000억원으로 채무상환을 하려고 했으나, 수요예측 결과 자금이 늘면서 발행규모를 1조원으로 할 경우 8700억원은 채무상환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1300억원은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증권신고서에서 밝혔다.

확정 금리는 3월 5일에 최종 결정된다. 신고금액 기준 금리는 LG화학 개별민평금리 대비 0.01%p~0.15%p 낮은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LG화학과 동일 신용등급 회사채 평균 금리인 등급민평금리 대비로는 약 0.14%p~0.32%p 낮은 수준이다(0.01%p=1bp).

LG화학은 AA+의 우량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최근 지속적인 고금리 상황에서도 친환경소재, 전지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원활한 자금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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