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젠, 차세대 비만 당뇨 치료제 PG-102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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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젠, 차세대 비만 당뇨 치료제 PG-102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 임한솔 기자
  • 승인 2024.06.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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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임상 1상 연구비 지원...글로벌 임상 개발 가속화 기대

[프레스나인] 프로젠(대표 김종균)은 차세대 이중 타겟 비만·당뇨 치료제 ‘PG-102’가 올해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신약 임상 1상 단계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프로젠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PG-102의 국내 임상 1상에 대한 연구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임상 개발을 가속화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비만·당뇨 신약을 조기 출시한다는 목표다.

PG-102는 프로젠의 다중 표적 융합 단백질 플랫폼 기술 'NTIG'를 적용한 GLP-1/GLP-2 수용체 이중 작용제다. GLP-2의 고유한 기능인 장 기능 개선과 지방조직의 당 흡수 촉진 및 만성 염증 제어 등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비만·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회사는 PG-102가 기존 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의 다양한 부작용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프로젠에 따르면 PG-102는 비임상 동물 모델에서 시장 출시 제품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 대비 2배 이상 우수한 지방 선택적 감소 효과, 고혈당증에서의 혈당 조절 효과와 낮은 저혈당 위험, 우수한 염증 조절 효과가 확인됐다. 

프로젠은 작년 10월부터 서울성모병원에서 시작된 임상 1a상 단회용량증량 투여를 통해 PG-102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현재 임상 1b상 반복용량증량 시험을 진행 중이며 내년 미국, 유럽을 포함한 다국가 임상 2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은 PG-102의 차별화된 약리기전과 효능, 그리고 프로젠의 우수한 연구개발역량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후기 임상 개발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차별성을 가진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프로젠
사진/프로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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