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지역통으로 강원지역 본부장 겸직
[프레스나인] iM뱅크가 시중은행 첫 전환 지역 거점 1호 점포 지역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로 정한 가운데 초대 지점장으로 정병훈 前 NH농협은행 강원본부장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iM뱅크는 지난달 채용 공고를 통해 지점장 공개 채용을 시작했으며, 지원 요건으로 '강원도 지역 금융기관 영업점 근무 이력'을 강조해 지역 사정에 정통한 전문가를 뽑으려 했다. 서류전형, 1차 면접, 최종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정 지점장을 발탁했다.
원주지점은 오는 24일 무실동 센텀병원 10층에서 개점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특히, 원주지점은 iM뱅크의 강원지역 첫 점포라는 점에서 진출 지역의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업무 추진력 강화를 위해 정 원주지점장이 강원지역 본부장 직책을 겸해 강원도 지역 총괄 역할을 맡는다.
정 원주지점장 겸 강원지역 본부장은 원주 출생의 지역통으로 통한다. 그는 원주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졸업한 지역 토박이로 원주고, 상지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9년 농협은행에 입행한 이래 강원도 여러 지역에서 근무했다. 농협은행 중앙본부 여신관리부장 및 강원영업본부장을 끝으로 지난 2019년 퇴직한 금융 전문가다.
iM뱅크 관계자는 "내부 출신 지점장을 배치하는 관례를 깨고 은행 설립 이래 최초로 외부 출신 지점장을 영입했다"며 "원주 출신 영업 베테랑으로 신규 진출 지역 저변 확대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967년 출범한 이루 대구·경북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해온 DGB대구은행은 지난 5월 시중은행으로 전환돼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했다. iM뱅크는 원주지점을 시작으로 새로운 신규 진출 지역에 해당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전문가를 영입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