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순제약, '닥시파이' 중국 보툴리눔톡신 6번째 허가
상태바
포순제약, '닥시파이' 중국 보툴리눔톡신 6번째 허가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4.09.25 0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펩타이드 지속형 보툴리눔톡신A, 하반기 출전 예고

[프레스나인] 중국에서 새로운 보툴리눔톡신이 허가를 받았다. 중국 시장에 상업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톡신은 6개로 늘어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포순제약(Fosun Pharma)이 대주주인 이스라엘계 시스람 메디컬 테크놀로지(Sisram Medical Technology)는 최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중증도 및 중증 미간 주름 적응증 대상 펩타이드 지속형 보툴리눔톡신A '닥시파이(DAXXIFY)'를 승인받았다. 

이번 허가는 2건의 3상 데이터(SAKURA I 및 SAKURA II) 데이터가 근간이 됐다. 투약 후 24주 및 23.9주 이상 환자 50% 이상이 미간주름이 개선됐다. 주름 중증도가 기준선 중증도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의 중앙값은 각각 27.7주와 26주로 조사됐다. 

닥시파이는 미국 레반스 테라퓨틱스(Revance Therapeutics)로부터 2018년 12월 포순제약이 치료용과 피부미용을 목적으로 중국, 홍콩 및 마카오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도입한 보툴리눔톡신이다. 포순제약은 다시 2021년 7월 시스람 메디컬과 중국 권리를 부여하는 하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시스람 메디컬은 중국에서 필러 '프로필로(Profhilo)'와 함께 피부미용 포트폴리오를 갖춰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닥시파이는 올해 하반기 상업화가 전망된다. 

현재 중국에서 시판허가를 받은 보툴리눔톡신은 ▲미국 애브비(Abbvie) '보톡스(Botox)' ▲중국 란저우바이오(Lanzhou Bio)의 '헝리(Hengli)' ▲프랑스 입센(Ipsen)의 '디스포트(Dysport)' ▲한국 휴젤(Hugel)의 '레티보(Letybo)' ▲독일 멀츠(Merz)의 '제오민(Xeomin®)' 등 5종이다.

국내 바이오기업인 휴젤이 중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의 출연으로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스람 메디컬 테크놀로지 리오르 다얀(Lior Dayan) 대표이사는 "닥시파이 승인으로 소비자에게 더 오래 지속되고 안전한 치료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회사의 장기적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중국 내 보툴리눔 독소 제품 시장 규모는 2017년 19억 위안(약 3458억원)에서 2021년까지 46억 위안(8372억원)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25.6%에 달한다. 2025년과 2030년에는 각각 126억 위안(2조2932억원)과 390억 위안(7조9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 허가 받은 닥시파이 제품. 사진/레반스
미국에서 허가 받은 닥시파이 제품. 사진/레반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