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연평균 RWA 6.1%..KB 목표치는 5%
NH투자증권 "주주환원율 39~57% 전망"
NH투자증권 "주주환원율 39~57% 전망"
[프레스나인] KB금융그룹이 보통주자본(CET1)비율 13%을 초과하는 자본을 차년도 배당과 상반기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하겠다는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연간 환원 규모를 이익보다는 위험가중자산(RWA)에 연동하는 구조로 RWA 관리가 중요한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KB금융은 자본비율 관리를 위해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수익성 강화 계획과 더불어 지난 10년간 연평균 6.1% 수준에 달했던 RWA 성장률을 앞으로 5% 안팎의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김재관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RORWA는 경영진 보상체계와 이미 연계돼 있는데, 이 부분을 더 확대 적용할 것"이라면서 "영업현장까지 전파되는 것이 중요해서 핵심성과지표 재설계를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다만,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자본이나 이익, DPS(주당배당금)와 달리 RWA는 컨센서스가 부재해 예측 가능성이 다소 낮은 점은 추후 해결 과제”라고 짚었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RORWA(위험가중자산수익률)를 1.5%로 가정할 시 RWA 증가율이 5%, 7%일 경우 주주환원율은 각각 57%, 39%로 추정된다.
한편, KB금융은 환율, 금리 등 외부 환경 요인에 따른 RWA 영향에 대해서는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최철수 KB금융 리스크관리담당(CRO)은 "환율의 경우 10원이 올라가고 내릴 때, 2bp 정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PRESS9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