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일회성 비용, 가계·기업 원화대출 성장 이자익으로 상쇄
[프레스나인] 신한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이 신한증권 증권거래손실 여파로 전분기 대비 13.1% 감소한 1조238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기준으로는 기업 및 가계 원화대출의 고른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안정적 비용 관리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3조9856억원을 달성했다.
은행 원화대출 성장률은 연초대비 10.2%(기업 +11.5%, 가계 +8.6%) 성장했고,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는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영향에도 불구 전년 동기 대비 0.9%로 묶으며,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7.9%를 유지했다.
신한금융은 “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을 통해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증권 파생상품 손실과 관련해서는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며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쳐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금번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2500억원은 24년 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은 25년 초에 취득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25년도부터는 연중 공백기 없는 자사주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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