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여러 차례 해당 고객 예금 빼돌려
농협은행, 올해 들어 알려진 금융사고만 여섯번째
농협은행, 올해 들어 알려진 금융사고만 여섯번째
[프레스나인] NH농협은행 영업점 직원이 70대 고객 예금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했다. 올해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여섯번째 금융사고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최근 울산 지역 지점 소속 신입 행원 A씨가 70대 고객 B씨의 예금 약 2억50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직원은 올해 7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고객의 예금을 빼돌렸다.
B씨 계좌에서 예금 잔액이 줄어드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B씨 가족이 직접 농협은행 측에 신고했다. 농협은행은 사고 인지 하루 뒤인 22일 금융감독원에 해당 사건을 보고했다.
농협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알려진 것만 여섯번째다. 지난 3월 한 지점 직원이 부동산 담보 대출 관련 배임 혐의를 저질렀고, 5월에도 비슷한 금융사고 두 건이 추가로 적발됐다.
또한, 8월에는 영업점 직원이 지인 명의를 도용해 거액의 대출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100억원대 횡령한 것이 드러났다. 이달에는 부동산담보 대출 관련 이상 거래로 해당 차주를 형사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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