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신상품 출시도 한몫
[프레스나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빠른 성장 속 중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신한자산운용의 순자산총액이 일년 새 101.21% 증가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최근 꾸준히 신상품을 출시하며 점유율을 확장해 왔다. 지난해에는 'SOL 미국AI ETF시리즈'의 흥행도 성공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신한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2조7265억원 증가한 5조4205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4위인 한국투자신탁운용(12조9586억원)과의 격차는 크지만, 전년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가파른 성장세가 눈에 띈다.
특히 신한자산운용 SOL ETF는 지난 2021년 리브랜딩 이후 업계에서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말 7357억원이던 순자산총액은 2023년 말 2조6500억원으로 3배 이상 늘어났고, 2024년 말에는 5조4000억원을 돌파하며 2년 연속 세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러한 성장의 비결로 내러티브를 통해 투자자들의 공감을 끌어낸 차별화된 상품 전략을 손꼽았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ETF는 '서사'가 있는 투자를 지향하며 투자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가 가미된 상품들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월배당', '소부장', '조선TOP3', '미국AI' 등 투자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품 구성과 안정적인 운용을 바탕으로 국내 ETF 투자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자산운용의 대표 상품으로는 'SOL 조선TOP3플러스' ETF가 있다. 'SOL 조선TOP3플러스' ETF는 2024년 12월 말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60.78%, 개인 순매수 금액 1928억원을 달성하며 해당 분야 1위를 기록했다. 순자산은 1년 새 약 30배 증가했다.
'SOL 미국AI ETF 시리즈'도 연이어 흥행하고 있다. 그중 'SOL 미국AI소프트웨어'의 순자산은 최근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앞서 순자산 1000억원을 달성한 'SOL 미국AI전력인프라' ETF에 이은 성과다.
올해 첫 상품으로는 지난 7일 차세대 2차전지와 핵심소재 기업에 투자하는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ETF를 신규 상장했다. 기술의 완성도가 높아진 전고체 배터리, 차세대 소재로 떠오르고 있는 실리콘 음극재, 새로운 2차전지의 기술 혁신에 투자하는 ETF로 총 10종목으로 구성된다.
또 'SOL 화장품TOP3플러스' ETF가 오는 21일 상장예정이다. 국내 화장품 산업 트렌드에 맞춰 '대형브랜드'가 주도하는 시장이 아닌 각 카테고리(브랜드, ODM, 유통)에서 독점력을 가진 개별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TOP3 컨셉이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그간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월배당 상품 'SOL 미국S&P500'을 비롯해 미국 배당성장주 열풍의 시작인 한국판 SCHD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소부장 기업 집중투자 상품 'SOL AI반도체소부장', 조선업에 집중한 'SOL 조선TOP3플러스' ETF 등을 출시해 왔다"며 "지난 2024년 반도체, 전력인프라, 소프트웨어로 이어지는 'SOL 미국AI ETF 시리즈'에 이어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 전략을 가지고 투자자의 니즈를 공략해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