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매출 3조원 목표로 체질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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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매출 3조원 목표로 체질개선한다
  • 유효정 기자
  • 승인 2009.07.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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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이 3조원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프로세스 혁신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8일 서울우유는 ‘Change DNA 333’이라는 슬로건 아래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 프로세스 혁신을 단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우유의 ‘Change DNA 333’은 꿈(Dream), 생각(Notion), 행동(Action)을 혁신해 30%의 업무속도 향상, 30%의 원가절감을 실현하고 매출을 현재의 두배인 3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서울우유는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프로세스 혁신(Process Innovation)’팀을 신설했으며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 프로젝트를 추진해 전사 458개 프로세스를 자산화하는 작업을 마쳤다. BPM 솔루션으로는 국내 기업인 리얼웹의 제품을 도입했다.

BPM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된 프로세스 가시성을 토대로 올 4월부터 프로세스 혁신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PI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임원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인력, 성과, 고객, 마케팅 등 7가지 혁신 영역을 설정했다고 밝혔는데, 혁신 영역에는 성과관리 체계 개선활동, 공급망관리(SCM) 개선활동 등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생산과 영업간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져 주문부터 출하까지 막힘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우유의 2009 슬로건인 ‘Change DNA333’
서울우유의 2009 슬로건인 ‘Change DNA333’
이달부터는 혁신 대상 프로세스의 선정, 분석 및 재설계를 거쳐 프로세스 개선 작업에 본격 돌입했으며, 오는 9월 프로세스 혁신 1기 프로젝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프로세스 혁신 추진의 과제 수행 방안으로써 ‘액션러닝(Action Learning)’ 기법을 활용, 과제 추진과 200여명 임직원(조합원)에 대한 변화관리 교육을 이달부터 동시에 진행한다.

김영문 서울우유 프로세스혁신팀장은 “프로세스 자산화를 통해 가시성을 확보한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며 “업무 중복이 없어지는 등 프로세스가 개선돼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조흥원 서울우유 조합장의 높은 의지가 전 사원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우유는 하반기 지식관리시스템(KMS)을 도입해 지식 공유 문화를 확산시키고 연구소에 프로젝트관리시스템(PMS)을 도입, 신제품 개발 능력을 높이는 등 전사 지식 및 개발 관리 체계도 한층 혁신시킬 계획이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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